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마음이 너무 심란 하네요 카테고리 | 천주교
이전글 답변 2열왕 4,1-7 재정적 위기에 하느님(의 사람)의 개입 간청 |1|  
다음글 질문 대죄를 지으면 하느님의 자녀가 아닌게 되나요? |2|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5-05-15 조회수1,406 추천수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내용을 꼽으라면 무엇일까?

유다인들이 나라를 잃고 그토록 수많은 세월동안 지탱해 온 힘의 원천이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이러한 내용에 마음을 열고 묵상해 보아야 도움이 됩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토록 주시고 싶어하셨던 하느님의 꿈은

무엇이며 예수님으로부터 우리가 받은 선물은 무엇인가?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기를 가장 바라실까?


성경 전체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시편 103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103편 전체를 읽고 묵상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최후의 만찬 때 "이를 기억하여 행하여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왜 기억하고 행하라 하셨을까요?


구약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에 의해서 나라가 멸망하고

바빌론으로 유배를 갑니다. 나라를 잃고 절망 가운데 이들은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해 냈던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이스라엘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자신들의 조상을

탈출시켜 주신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했던 것입니다.


그때도 우리를 탈출시켜 주셨는데 지금 이 유배생활도 반드시 탈출시켜 주실 거야

그걸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은 자신의 신앙생활

안에서 그동안 받은 은총을 낱낱이 기억해 내면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때도

그렇게 축복해 주셨잖아. 그러니 이번에도 꼭 그렇게 돌보아 주실 거야! 그런

믿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내가 받은 은총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할 때에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