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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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5-06-19 | 조회수1,116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나라와 부자 루가복음18장 18절.어떤 권력가가 예수님께, "선하신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묻고 있는데, 루카는 그가 '권력가'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회당의 지도자였거나 최고의회의 의원이었을 것입니다. 어떻든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고, 부자였고(23절), 젊었습니다(마태 19,22). 여기서 '스승님'이라는 말은 '선생님'으로 바꾸는 것이 적절합니다. 원문에는 그 사람이 일반적인 존칭으로 예수님을 부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떻든 그는 '선하신 선생님'이라는 존칭을 통해서 자기가 예수님을 존경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은 앞의 10장 25절에서 어떤 율법학자가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죽은 후에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 즉 '구원'을 뜻하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또는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주 토론했습니다. 19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사용한 '선하신 선생님'이라는 호칭의 문제점을 지적하십니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라는 말은, 당신이 선하지 않다는 뜻도 아니고, 당신에게 죄가 있다는 것을 고백한 것도 아니고, 당신의 신성을 부정한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다만 예수님을 '선하신 선생님' 이라고 부른 것을 비판하는 말씀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이 당신을 그냥 한 사람의 랍비로(선생으로) 존경하고 있을 뿐이고 신앙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꿰뚫어보셨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하느님에게만 적용되는 '선하다.' 라는 존칭을 사용한 것은 빈말, 또는 아첨일 뿐이라는 것도 아신 것입니다.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라는 말은, 하느님 외에는 모두 악하다는 뜻은 아니고, '선하신 분'이라는 존칭으로 부를 수 있는 분은 하느님 외에는 없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선 자체이시고, 완전하고 참된 선은 하느님에게만 있는 속성이기 때문에 '선하신 분'이라는 존칭은 하느님에게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의 6장 45절을 보면 '선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처럼 사람에게도 '선하다.' 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하느님에게만 사용하던 존칭을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송영진 모세 신부님의 루가복음 해설에서 일부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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