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준주성범 제37 장 ◎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자신을 깨끗이 끊어 버려야 함.◎-----고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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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타한인성당 | 작성일2015-07-09 | 조회수1,347 | 추천수0 | |
(십자성호를 그으며) ♣ 하느님과 사는법 ♣ 37 장 ◎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자신을 깨끗이 끊어 버려야 함.◎ 1. 주의 말씀 : 아들 딸아, 너는 너를 끊어 버리라. 그러면 나를 찾을 것이다. 너는 아무 것도 가리지 말고 네 것을 삼지 않으면, 언제나 소득이 크리라. 네가 네 자신을 버리고 버렸다가 또 찾지 않으면 풍성한 성총이 내려질 것이다. 제자의 말 : 주여, 얼마나 나는 자주 나를 버려야 하며, 무슨 일에 나를 버려야 합니까? 주의 말씀 : 언제나 어느 시간에나, 작은 일에나 큰일에나, 다 너를 버려야 한다. 나 예외를 용서치 아니하니 모든일에 네가 헐벗어지기를 원한다. 만약 네가 안으로나 밖으로나 네 자신의 원욕을 버리지 아니하면, 너는 어찌 내 것이 되고 내가 네 것이 되겠느냐. 이것이 빨리 이루어질수록 네가 좋아질 것이다. 네가 이 일을 충족히 또 성실히 할수록 나를 더 즐겁게 하고 너는 얻는 것이 더 많으리라. 2.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저버린다 하면서도 예외를 두니, 그들은 하느님께 전혀 믿음을 두지 않고 자기 안락을 찾기에 바쁘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다 바쳤다가 얼마 안가서 유혹에 끌려 끊었던것을 다시 찾으니 이런 사람들은 덕에 나아가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깨끗한 마음의 참된 자유를 얻지 못하고, 자기를 우선 끊어버리고 자신을 매일같이 제물(祭物)로 바치기 전에는 나와 같이 친밀히 지내는 은총을 받지 못할 것이다.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나와 일치되는 향락이 있을수 없고, 있다고 해도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3. 나는 가끔 네게 말했지만 이제 다시 반복한다. 너를 떠나라. 너를 끊어 버려라. 그러면 네 안에 큰 평화가 올 것이다. 모든 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라. 아무 것도 찾지 말라. 네가 한 번 버린 것을 다시 찾지 말라. 깨끗하고 굳은 신념으로 내 앞에 서 있으면 너는 나를 차지하리라. 그러면 너는 네 마음이 자유스러워짐을 느낄 것이고, 암흑이 너를 엄습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에서든지 너 자신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갈망하라. 헐벗은 예수를 따라 너도 헐벗어 너 자신에게는 죽고 내게 영원히 살도록 하라. 그러면 모든 잡념이 없어질 것이고 좋지 못한 번민이나 필요 없는 걱정이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또 너는 지나친 공포에 떨지 않을 것이고 절조(節操)없는 사랑도 죽어 사라질 것이다. ◈ 묵 상 ◈ 우리는 자유를 향유하는 인간이지만 그 범위가 몹시 국한되어 있고, 자유행동 지역에도 안으로 밖으로 끌려 우리는 별로 자유롭지 못하다. 정신이 육체에 끌려가고 헛된 세속에 목적을 두면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 결국 허수아비를 따라가는 셈이 되고 만다. 나를 끊으라. 저버리라 함은 우리 자유행동에 참된 목적을 두고 행동의 참된 평가를 하라 함이다. 흔히 내가 원하고 목적하는 것이 나 자신의 최고 목적에 어그러지는수가 많다. 마음에 불안을 일으키고 정신도 산란해지는 수가 많다. 이 모든 헛된 욕심을 제거해야 마음의 평화와 정신의 안정도 얻을 수 있다. 신앙이 없는 사람도 제욕생활의 가치를 알아 정신의 자유를 얻으려 하는데, 더욱이 하느님을 알아 그 안(案)에 맞추어 살려는 사람은 좀더 고상하게 하느님과 일치되어 그를 누리려 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나 자신을 죽이고 하느님 안에 산다는 의미이다.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혼은 하느님을 찾아 누린다. 자신을 잊는 데에서 인간은 정신의 큰 자유를 느낀다. ◐ 인보성체 수도회의 설립자이신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님께서 두번째로 개정 번역하신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따라]에서 옮겨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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