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마태오 복음서 18장5절 해설-----200주년 성서 주해서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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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 작성일2015-08-11 | 조회수1,234 | 추천수0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원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태오복음서 중 18장 3절~5절까지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 올립니다. "5.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올려주신 송영진 모세 신부님의 해설중 일부(“'내 이름으로' 라는 말은 '내 제자로서, 나를 위하여'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이라는 말은,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라도 나를 위해서(나를 섬기듯이) 받아들이면'이라는 뜻이고, 예수님의 제자라면 당연히 그런 불쌍한 사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를 참고하고,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이 풀이가 가능해 보입니다.
“누구든지 이런 보잘 것 없고 불쌍한 어린이 같은 사람을 나를 섬기듯이(나인 것처럼) 돌보아주는 것은 곧 나 자신(예수님)을 돌보는 셈이다.”
참고로 마르코 9,37을 함께 옮겨봅니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하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5절은 마르 9,37을 옮겨쓰면서 37ㄱ절은 고치고 37ㄴ절은 삭제한 것이다. 마르 9,37의 본래 뜻인즉, 제자들을 영접하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셈이요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하느님을 영접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5절의 뜻인즉, 소외자들을 아끼신 예수님의 처신과 명령에 따라(“내 이름으로”), 불쌍한 어린이, 특히 도움이 필요한 고아 같은 어린이를 (“이런 어린이 하나를”) 돌보는 것은 곧 예수님을 돌보는 셈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소외자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선행을 당신 자신에게 베푼 선행으로 간주하신 최후심판설교(25,31-46, 특히 35,40)를 연상케 된다. 그러니까 5절의 내용은 겸손을 촉구하신 3-4절의 말씀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도 마태오는 마르 9,37 출전을 존중하여 5절을 수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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