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십계명을 정리했던 글입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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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신실 | 작성일2015-08-20 | 조회수3,157 | 추천수4 | 신고 | |||
(십자성호를 그으며)
십계명...가톨릭과 개신교, 유다교...셋 다 다르다. 십계명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탈출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는 "제1계명은" "제2계명은" 이라는 구절이 없고 계명의 내용만 나열되어 있다. 개신교 찬송가의 속표지에 나오는 제1은...제2는...은 편의를 위해 인위적으로 붙인 것이다. (성경의 문자, 숫자에 매달려온 나는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은 두 돌비에 제1은 제2는..요로코롬 진하게 새겨져있는 줄 알고 ‘칫,,,가톨릭은 왜 그런다냐? 했다. 두 돌비중 하나엔 제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느님에 대한 계명이며, 다른 돌비엔 제5계명부터 10계명까지 사람에 관련된 것이 적혀있다고 개신교에서 배운 기억이 난다) 가톨릭교회는 2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를 제1계명과 함께 취급하여 1∼3계명까지만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아이고..요 부분을 개신교에선 ‘것 봐라 잇! 천주교는 마리아 우상숭배를 하니까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대목을 빼버렸징~몰아 부친다. 오히려 1,2계명이 같은 내용인 것을 굳이 나눠놓고 박박 우기는 것은 아닐까?)
게다가 열 번째 계명을 억지로 둘로 나누어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와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로 세분화 했다고 가재미눈을 한다. (우상숭배 어쩌구리를 빼서 하나 모자라니까 마지막에 9계명과 10계명으로 나눠 논거라구 요러면서.. 아내 된 여자들을 목걸이 귀걸이 같은 소유물로 여기듯 마지막계명을 뭉쳐놓았다)
(신학원 정신부님...‘십계명’이라는 ‘10개의 명령’보다는 원본과 가까운 ‘열 말씀’으로 풀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전하신다. 말씀인즉 원본은 ‘선언’으로 시작하였고 줄줄이 제1계명 제2계명...요로코롬 번호를 매기지 아니하였으며, 쭉쭉-- 하신 말씀이 사실상 ‘12개의 말씀’이란다. 그렇담,,,‘십이계명, 12계명’이라고 명명하여야 옳겠지~~그렇게 하면 개신교와 가톨릭 유다교가 서로 자기네가 옳다고 삐쭉댈 이유가 없잖아. 차라리 12계명으로 몽땅 나열하면 될 것을.. 아뿔싸~ 성경에 10개의 계명이라는 10...이... 똑똑하게 적혀있단다. 가톨릭 개신교 유다교 모두가 악착같이^^* 10계명이라 명명하는 나름의 이유가 ‘숫자 10’ 때문이란다.) 미국 달라스웨슬리연합감리교회 이진희목사가 쓴 <어? 그게 아니네>는 이와 관련해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 유다교의 십계명을 다 합치면 모두 12개가 되지만 모두가 10개의 계명으로 분류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자자~~ 탈출기 20장에서 처음 언급되고 신명기 5장에서 다시 반복 설명되는 십계명이 이렇게 개신교회와 가톨릭교회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 가톨릭과 개신교와 유다교의 십계명 분류가 각기 다른 것은 성경이 계명의 내용 앞에 "제1, 제2, 제3" 같은 번호를 붙이지 않은 관계로 인위적인 요소가 개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겠다. 그리고 숲정이 서신부님의 설명에 따르면 가톨릭은 탈출기보다 더 오래된 신명기에 근거를 두고 (어거스틴의 분류), 개신교는 탈출기에 근거를 뒀다(필로의 분류)고 하신다. 확인사살을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톨릭신자가 올린 글에도 신명기가 더 오래된 문헌이라는 얘기가 없다 오히려 거꾸로 도배를..(끙) 에라잇 어떤 것이 더 오래된 문헌인가보다 어떤 문헌에 근거를 뒀나에 집중!!하련다. 그리고 성경을 보면 우상숭배에 대한 개념이 구약과 신약이 조금 다르다. 구약성경에서의 우상숭배는 사람이나 그 밖의 것들을 형상화하여 예배의 대상으로 삼는 것을 의미했다. 이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었는데 하나는 형상이 있든 없든 하느님 외의 다른 거짓 신들을 섬기는 것이며, 다른 형태는 하느님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이다. 하느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에서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의 핵심은 바로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계명을 어기고 각양 형태의 우상을 만들어 섬겼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아 이방 민족(아시리아·바빌로니아 제국)의 침략을 받아 왕국의 멸망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신약성경에는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형태의 우상숭배가 별로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신구약 중간시대의 유대인 해방전쟁인 마카비 전쟁의 영향으로 유대인들이 구약시대의 우상숭배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유대인들은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민족이 행한 것과 같은 우상숭배를 하지 않았다. 신약성경은 우상숭배의 개념을 확대하여 하느님 이외의 어떤 것을 더 신뢰하거나 더 사랑하는 것을 우상숭배로 정의하고 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6:24에서 하느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소유를 삶의 중심 가치로 삼는 것을 우상숭배로 간주하셨다. 아무튼 신약성경은 하느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을 우상숭배에 포함하고 있다. 예컨대 하느님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면 그 돈이 우상이 되는 것이고, 명예를 더 사랑하면 그 명예가 우상이 되는 것이다. 콜로새서 3:4에는 "탐심은 우상숭배"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은 하느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4)는 예수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다. 탐심이라는 것은 구약시대의 우상숭배자들이 섬긴 것과 같은, 눈에 보이는 어떤 형상은 아니다. 그러나 탐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섬기게 된다. 그래서 탐심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게 하므로 우상 숭배라고 일컫게 된 것이다. 이처럼 신약성경에서 정의하는 우상숭배는 하느님 외의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그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에서 하느님 이외의 어떤 것을 더 신뢰하거나 더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발전되었던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저의 사견으로는 가톨릭교가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계명을 제1계명에 포함시킨 것은 우상숭배에 대한 개념의 이 같은 변화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사견이라는 토씨를 부쳤지만 요렇게 제대로 설명하려는 목사님도 가뭄에 콩 나듯 계시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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