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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성경에서 말하는 복이란 어떤 복을 말하는가요?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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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15-09-01 조회수1,542 추천수2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요지)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후손을 약속하시고 복을 주겠다고 하십니다.그러시면서 땅을 곧바로 주시지 않고 "아모리족의 죄악이 아직 다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

 

1. 별도의 땅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가나안의 아모리족의 땅을 빼앗아 주는 것 처럼 보입니다. 왜 그렇게 하셧을 까요?

   아브라함의 시대에서는 지금과는 달리 널려 있는게 땅인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주시는 땅이 황금 같은 땅이 아닌

허접한 땅을 주시면서 말입니다.

 

2. 또한 복을 수없이 많이 언급 합니다만 구체적으로 복이 어떤 복인지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이 막연한 복입니다.

성서 속의 복이란 어떤 복입니까?

 


(답변) 

창세 1,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 

창세 2,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은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것입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셨지만, 제가 배운 바로는 구약에서 안식일에는 하느님의 복을 받는 날(시간의 지성소)인데 그 복이라는 것이 바로

(1)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는 생식력(子息福)이고,

(2) 땅을 차지하고 지배하는 "땅 福"으로서, 결국 나중에 하늘의 별만큼 땅의 모래만큼 자손들이 번성하게

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가나안 땅이 허접하고 척박한 땅이었다 하더라도 유랑민들에게는 고정된 안식처가 되어서 상대적으로 福을

받았다 믿게되었고, 더군다나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탈출하여 황야 40년 생활을 거치면서 하느님을 알게 되고 정화됨에 따라서 

하느님과 함께 동행하는 "가나안 땅"은 척박한 환경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변화함에 따라서 지상 낙원으로 인식되고, 이것이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믿게 된 것으로 묵상됩니다.

참 행복은 여건과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성경 가르침도 떠오릅니다.

 

신약에서 주일 미사도 동일한 복을 받는 날이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성체를 영하게 되면, re-creation(자손과 재물의 복을 통한 재창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지상에 사는 동안에 하느님의 은총(축복) 안에 머물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 천상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천국"에 들 수 있게 되니깐요 ~~!


요한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포도나무 가지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줄기에 잘 매달려 있기만 합니다.   우리가 별도로 해야될 일도 없고, 또한 우리가 별도로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매달려 있으면서 주시는 은총(祝福=聖事)을 잘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보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입니다.

나에게 믿음이 있거나 말거나 상관없이 포도나무에 꼭 붙어있기만 하면,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우리가 필요한 은총/축복(자양분+햇볕+바람 등)을 내려 주시면서 잘 자라서 좋은 열매 맺게 해주십니다.

참으로 크리스도敎는 믿기에 편한 종교라고 생각듭니다.


혹시 교회의 정통 가르침과 다른 것이 있으면, 지적하여주시면 시정하겠습니다.

이곳에 드나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축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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