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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5-09-29 | 조회수1,364 | 추천수4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잠언의 독특한 양식으로 ‘수[數] 잠언(numerical proverbs)'이 있더군요.(잠언 30,15-33 참조) 이것은 수의 점진적 나열, 곧 X+1의 방법이랍니다. 이렇게 정리된 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마지막에 두어 주의를 강조한답니다.
따라서 16절의 미워하는 6가지, 역겨워 7가지를 구분하는 방법이 아닌, 종합적으로 할 경우17~19절에서 7가지를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즉, 1]거만한 눈과 2]거짓말하는 혀 3]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4]간악한 계획을 꾸미는 마음 5]악한 일을 하려고 서둘러 달려가는 두 발 6]거짓말을 퍼뜨리는 거짓 증인 7]형제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자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주님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은 ‘형제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자’라 합니다. 주님께서 싫어하는 그 많은 ‘거만한 눈’일지라도, 형제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거만한 눈을 주님께서는 더 역겨워 하신다는 뜻으로 풀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거짓말하는 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미워하는 6가지와 역겨워하시는 7가지’를 엄밀히 구분하는 게 아닌 ‘수 잠언’의 독특한 방식에 의거 같은 하나의 동일한 것으로 여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면에서 개신교 측의 ‘예닐곱 가지’라고 번역을 한 것도 참으로 대단한 착상으로 보입니다. 하민경 님의 이렇게 유익한 이 질문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성경을 대하는 방법상의 또 다른 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난해한 내용이라고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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