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Man for man: Maid for maid: Tree for tree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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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5-10-10 | 조회수1,186 | 추천수1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이 39장에서의 1절은 ‘성모님과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Souls are not approached except with Mary)’라는 내용으로 11가지 세부 내용에서 7번째의 ‘예수님과 아담, 성모님과 하와, 십자가와 나무’입니다. 영어 교본(2005년판)은 이 부분을 ‘Man for man: Maid for maid: Tree for tree’로 기술되어 있더군요.
질문자이신 홍사범 님과 같이 이 내용의 의미는 참으로 난해하리라 저 역시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이 부분을 교본에 수록된 내용을 종합해서 답변을 추론해 보고자합니다. 먼저 하느님의 구원 사업이라는 장엄한 극의 마지막 장면이 골고타(갈바리아)에서 막을 내릴 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나무 위에 매달려 계셨고, 그 십자가 밑에는 성모님이 서 계셨음을 상상해봅시다.[교본 415쪽 2-5] 그리고 이 드라마틱한 마지막 장면이 암시하는 깊은 뜻을 ‘성모님은 그리스도와 함께 인류를 구원하셨다.’라고 상상해 봅시다.[교본 415쪽 18-19]
저는 이 내용을 우리가 레지오 활동을 할 때에 성모님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 주된 이유는 ‘성모님도 그리스도와 함께 인류를 구원하셨다.’라고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우리 인류의 구원을 위해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Man for man/예수님과 아담], 십자가 아래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고통 받는 성모님[Maid for maid/성모님과 하와], 나무로 만든 고통의 상징인 십자가[Tree for tree/십자가와 나무]를 생각하면서 레지오 활동을 하여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1절의 내용인 ‘성모님과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라는 내용의 7번째 부분인 ‘예수님과 아담, 성모님과 하와, 십자가와 나무’를 ‘영어 내용’인 ‘Man for man: Maid for maid: Tree for tree’과 함께 이해를 하시면 다소 뚜렷한 의미로 오해의 여지를 해소하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말 번역 부분을 떠나 영어 부분을 생각하시면서 ‘교본 내용'을 묵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교본의 이 내용은 참으로 난해한 측면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중요한 것은 레지오 단원으로 주어진 활동 실천의 주안점으로 ‘성모님과 함께’라는 면에서 이 부분을 이해하시면 좋으리라 여겨지며, 저의 의견 역시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첨언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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