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라합의 러브 스토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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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10-22 | 조회수1,762 | 추천수3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라합의 러브 스토리(공동번역 여호 2장)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시띰에서 정탐원 둘을 밀파하여 예리고 지역을 살펴 보고 오라고 일렀다. 그의 지시를 따라 그들은 예리고로 가서 라합이라는 창녀의 집을 찾아 가 거기에서 묵었다." (공동번역 여호 2,1) 여호수아는 정탐원 둘을 밀파하였다. 유다 전승은 이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라합과 결혼한 살몬 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한다. 유다 전승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는 성경의 행간을 통해 여러 가지로 유추해 볼 수도 있다고 보았다. 먼저 라합이 창녀일까, 아닐까? 창녀일지 아닐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성경은 분명 창녀라고 전하고 있다. 아마도 진짜 몸을 파는 사람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주막, 또는 요즘식으로 말하면 여관 뭐 그런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극 같은 데를 봐도 옛날 주막은 아주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곳에서는 술도 팔고, 밥도 팔고, 잠도 잘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러기에 가장 정보가 많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호수아가 밀파한 두 정탐원은 가장 정보가 많은 곳을 찾아갔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합은 두 정탐원을 숨겨 주고 이런 고백을 하고 있다. "나는 야훼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신 줄 믿습니다. (중략) 당신들의 하느님 야훼야말로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을 내신 하느님이십니다. 내가 당신을 잘 봐 드렸으니, 당신들도 내 가문 사람들을 잘 봐 주겠다고 이제 야훼를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는 확실한 표를 주십시오. 내 부모와 형제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식구를 살려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 목숨을 죽을 자리에서 건져 주십시오." 그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왔었다는 말을 누설만 하지 않는다면, 죽는 한이 있어도 목숨을 걸고 너희를 봐 주겠다. 또 야훼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 너희를 성실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마." (공동번역 여호 2,9-14) 아마도 이 고백을 한 사람이 두 정탐원 중에 한 사람이 했을 것이고 그 사람이 바로 살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거죠. 꼭 내가 돌아와 너와 결혼해서 너를 책임지겠다는 구체적인 약속은 없었지만 자기의 죽을 수 있는 목숨을 구해 준 여인에게 목숨을 걸고 봐 주겠다고 한 약속이 그게 그 말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그렇게 라합에게 약속의 말을 한 사람이 살몬이라면 ... 살몬은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이죠. 곧 이방인이지만 소문으로 들은 하느님의 권능을 듣고 그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내신 자신들이 믿는 그 하느님을 고백하는 그 여인의 믿음을 볼 눈이 열린 사람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신 살몬이라고 보면 ... 역시 대단한 혜안을 지니신 분이신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이방인이지만 자신들이 믿는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는 이방인 여인을 용감하게 목숨을 바쳐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충실히 지키신 분이시라면 예수님의 조상이신 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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