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야곱의 우물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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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11-08 | 조회수1,742 | 추천수1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약은 집사의 비유 (나해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루카 16,1-8) 루카복음에는 예수께서 먼저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가르치신 후, 이어서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제자들을 가르치시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어제 복음과 오늘 복음도 그러한 예 중 하나다. 어제 읽은 비유 둘은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린다며 불평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드려주신 이야기고, 오늘 읽은 '약은 집사의 비유'는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이야기다. 이 모든 비유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는 '위기 상황'이다. 곧 어제 복음은 양과 은전을 잃은 위기를 다루고 있다면, 오늘 복음은 주인에게 재산 낭비하는 걸 들킨 위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가르침의 대상이 다르 니 전달하는 내용도 다르다. 어제 비유에는 '위기 상황'에 하느님이 어떻게 대응하시는지를 들려준다. 인 색하기 짝이 없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하느님의 참모습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반면 오늘 비유 는 '위기 상황'에서 이 세상의 자녀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들려준다. 아직 예수님을 따른다는 게 무엇 인지 잘 알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이 세상의 자녀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는 위기에 대처하는 민첩함이다. 약은 집사는 잘못을 들키자 곧바로 '어떻게 하지?' 하며 대책을 강구한다. 마찬가지로 빛의 자녀들도 그들 의 주인이신 '사람의 아들'이 심판하러 오실 날을 기다릴 때 '어떻게 하지?' 하며 곧바도 회개하고 자기 삶 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둘째는 지혜롭게 마련하는 모습이다. 약은 집사는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려고 자기가 앞으로 머물 수 있을 곳을 마련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심판 날을 기다리며 '해지지 않는 돈주머 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루카 12,33)해야 한다. * 내가 가진 재물과 그 밖의 모든 것을 성실하게 다루고 있는지 돌아보자. * 나에게 주어진 현세의 선물들이 내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마침기도 금방 사라져 버릴 세상이지만 당신 백성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시고 그것을 올바르게 다루길 바라시는 하느님, 제가 받은 모든 선물을 당신이 가장 기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하소서. 아멘. 야곱의 우물 2015년 11월 6일 복음의 빛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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