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좁은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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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5-11-11 | 조회수1,190 | 추천수1 | 신고 |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카13,24) 좁은 문을 왜 만드시고 힘쓰라고 하시며, 또한 왜 못 들어 간다고 하시나? 넓은 길로 가지 말고 좁은 길로 가라고도 하시네요. 그 문은 어디 있나요? 뭐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려면 반드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공동번역 사도 22,14)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거쳐서 들어오면 안전할뿐더러 마음대로 드나들며 좋은 풀을 먹을 수 있다."(공동번역 요한 10,9)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공동번역 마태 19,24) 좁은 문은 왜 만드시고 힘쓰라고 하시며, 또한 왜 못 들어 간다고 하시나? 이 질문은 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 고통을 겪게 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게 하셔서 우리도 그 길을 똑같이 걸으라고 하시나요? 이 질문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공동번역 요한 14,6) 그러니까 좁은 문은 예수님이시고 예수님께서 먼저 보여주시고 사신 길을 우리도 따라 살아내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에 좁은 문이신 예수님을 따라 살라는 말씀이 아니겠는지요? 좁은 문은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와 심판이다?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 먹고 끝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시고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공동번역 창세 3,22) 좁은 문을 만들어 주시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될까를 묵상해 봅니다. 그 문이 넓은 문이라면, 십자가의 고통과 수난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 살아도 들어갈 수 있는 문이라면, 하느님의 정의는 과연 존재하는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 없이 자기 뜻대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막 살아도 들어갈 수 있는 문이라면 ... 결국 하느님은 없다는 말과 같은 말이 되는 것 아닐까? 심판이 필요 없으니까... 좁은 문은 죄 중에 있는 사람이 죄의 상태로 차마 영생을 누리게 할 수 없어서 마련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의 표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좁은 문이 없다면 이 세상 누가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겠 습니까? 좁은 문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의 표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샬롬! 좁은 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신 그 삶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초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 자신을 버리는 길은 얼마나 여려운 길인가? 예수님께서 게쎄마니에서 기도하실 때에 피땀을 흘리신 그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지요. 좁은 문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가야 통과하는 문이기에 좁을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러니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가장 낮아져서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정도로 낮아진 마음이 겸손하고 양순한 사람이니 그렇게 작아지고 낮아진 사람만 통과할 수 있는 문이라서 좁은 문이 아닐까 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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