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르투르다 성녀 전기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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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형기 | 작성일2015-11-16 | 조회수1,689 | 추천수0 | 신고 |
바로 앞에 글 올리신 분께 제가 몇 년 전에 번역(Raphael Brown)한 글이 있기에 올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이라 충분한 내용은 아니겠지만, 참고는 될 것입니다. 김형기 스테파노 성녀 제르트루다 (1256?-1302?)
성녀 멕틸다가 거룩하게 죽음을 맞이한 후에, 예수님은 다른 수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멕틸다에게 큰 일을 하였다; 그러나 제르트루다에게서 보다 더 큰 일을 이룰 것이다.” 성녀 마가렛 마리아에 앞서 성심에 대한 믿음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한 성녀 대 제르트루다는 다섯 살 된 고아일 때 수녀원에 입회했다. 작게 줄인 수도복은 입은 어린 “트루다”는 멕틸다에게 지적 교육과 정결 훈련을 받았다. 제르투르다도 영리한 생도였다. 실제로는, 그녀는 젊어서 너무 열심히 공부하느라고 기도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했다. 스물다섯 살이 되었을 때, 그녀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는 열망과 불안으로 가득 차서, 수도자임에도 영혼이 교만해져서 허영과 호기심이 생기는 것을 혐오스러워했다. 그런데 1281년 1월 27일에 일어난 일에 대하여 성녀는 나중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황혼이 아름다운 바로 그 시간에, 머리를 쳐들고 당신 말고 누구를 바라보겠나이까,내 사랑하는 분이시여, 나의 구원자시여! 당신은 저에게 아름답고 겸손한 열여섯 살 난 청년으로 나타나시었나이다. 당신은 제 앞에 서시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씀하셨나이다: ‘구원이 가까웠다…내가 그대를 구원하겠노라…나의 원수들과 함께 너는 세상 일에 관심이 있구나…나에게 돌아오라. 내가 그대를 부드럽게 맞이하리라’…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제 영혼은 밝아지고, 내 마음은 가라앉았나이다. 당신의 강력한 은총으로 해서 세속적인 독서에 대한 저의 지나친 열정은 사라지고 모든 허영에서 멀어지게 되어서, 전에는 저를 매혹했던 모든 것을 버리게 되었나이다. 당신만이 제 영혼을 기쁘게 하나이다.” 그 이후로 20년 동안 우리 주님은—제루투르다 성녀가 세속적인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한 벌칙을 준 11일간을 제외하고는—매일 적어도 한 번은 제르투르다에게 나타나셨다.그리고 주님은 교회가 우리 모두에게 그렇게 하듯이 성모님을 거쳐서 당신께 오라고 매우 자주 강조하셨다. 제르투르다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물었더니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내 어머니를 보아라. 어머니를 진정으로 찬미하도록 애써라.” 주님과 대화를 시작하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우리 주님은 성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나의 좋으신 어머니가 너의 보호자가 되시게 하겠다. 나는 너를 어머니의 보호에 맡기겠다.”시험에 들어있을 때에 제르투르다가 예수님에게 기도하며 도와달라고 청하자,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너를 위해 지극히 자비로우신 내 어머니에게 의탁하라고 했으니, 내가 너에게 은총을 분배하는 것은 어머니를 통해서이다.” 그로부터 제르트루다는 항상 성모님에게 영성체 준비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 드렸으며, 영성체 중에 구세주께서 자주 나타나서 위안을 주시곤 했다. 한 번은 성녀가 복되신 동정녀에 대한 부족한 신심을 천상 모후께서 보완해 주시게 해달라고 예수님에게 기도하고 있었는데, 우리 주님이 일어나셔서 성모님에게 자신의 성심을 드리며 말씀하셨다: “지극히 사랑하올 어머니, 제 심장을 보십시오. 제가 어머니로 택한 거룩하고 영원한 사랑 모두를 담아 이 심장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아이일 때 품에 안고 길러주시는 동안 제가 수많은 징표로 드린 모든 효성을 담아서 이 심장을 드립니다. 제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내내 어머니 가까이 있었고, 다른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그랬던 것처럼 어머니에게 순종했던 변함없는 사랑을 담아 이 심장을 어머니께 드립니다.어머니가 받으시는 쓰라린 고통을 가슴 아파하고 보호자와 아들이라는 관계에 있던 제 위치에서 어머니를 떠나는 슬픔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을 어느 정도 잊게 했던 그 특별한 사랑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께서 복되시게도 성인들과 천사들 위로 높이 승천하셔서 천상과 지상 모후의 관을 쓰시게 된 것을 보고 어머니를 찬미하는 제 사랑을 제 심장에서 보십시오.” 그리고 비슷한 경우에, 제르트루다는 예수님께서 지극한 존경심을 갖고, 그의 어머니에게 올라가셔서 무릎을 꿇고, 지극히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시는 것을 보았다. 한번은 제르트루다가 성모님에게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덕으로 자신의 가슴을 채워달라고 성모님에게 간청하였더니, 성모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는 성녀의 가슴에 여러 가지 상징적인 꽃들을 심어주셨다: 사랑의 장미, 순결의 백합, 순종의 해바라기, 그리고 다른 많은 꽃을 심어 주시며 자신에게 간구하는 이들을 얼마나 빨리 도와주는지 보여 주셨다. 그 다음 날 사랑하올 천주의 모친께서는 세 장의 화려한 꽃잎을 가진 눈부신 백합의 모양을 가진 성 삼위와 함께 제르트루다에게 나타나셨다. 성모님은 제르트루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천국의 빛나는 장미인, 성 삼위의 흰 백합으로 경건하게 영접한다면, 성부의 전능하심과, 성자의 지혜와 성령의 사랑에서 흘러 내 가슴을 채우는 엄청난 자비심으로써 나는 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해주겠다.” 그날부터 제르트루다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치며 성모님을 자주 영접했다: “하례하나이다, 영광스러우시고 영원히 평화로우신 성 삼위의 백합이시여, 빛나는 장미시여, 천국의 기쁨이시여, 성모님을 통하여 천상의 임금님께서 태어나시고자 했고, 젖으로 양육되길 바라셨으니, 천상 은총으로 우리의 영혼도 양육하소서!” 모후 승천축일인 어느 날 모후께서는 천국 옥좌에서 일어나 제르투르다에게 손짓하며 와서 자신의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며 제르트루다의 열렬한 기도에 보답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제르트루다는 뒤로 물러서며 외쳤다: “오 영광의 모후시여, 제가 그렇게 엄청난 은혜에 값하려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모후께서는 자신의 공덕, 특히 순수함, 겸손 그리고 사랑을 제르투르다의 것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하시며, 이 특은을 얻기 위해서 이 공덕들을 주님께 드리라고 했다. 이렇게 성모님의 공덕을 몸에 두르고 성녀는 영성체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였다. 마침내 놀라운 환시를 통해, 성녀는 천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성자께서 영광스러운 천주의 모친을 천상의 가장 높은 데로 모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아드님의 오른손으로, 성모님은 제르트루다의 수녀원을 축복하시고, 성녀는 수녀원의 수녀들 각자의 머리 위로 황금 십자가가 빛나는 것을 보았다.마지막으로 성모님은 성녀 제르트루다가 죽음을 맞이할 때 성녀에게 많은 깊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자비로운 동정녀께서 눈부시게 반짝이는 빛으로 둘러싸여서 사랑하는 여종을 위로하러 오셔서, 허리를 굽히시고는 마치 한없이 다정하신 영광의 임금님께서 충성스러운 여종에게 몸을 기울여 그녀의 영혼을 영원히 끌어당기는 것처럼, 부드럽게 그리고 다정하게 죽어가는 성녀의 머리를 받쳐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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