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 새로운 양심 성찰 목록 | 카테고리 | 7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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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 작성일2015-11-19 | 조회수2,122 | 추천수2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양심 성찰 목록은 고해성사를 보기 전에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훌륭한 양심 성찰 목록은 '십계명'과 하느님과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사랑의 이중 계명'입니다.
여기에서는 양심 성찰 목록을 사랑에 속하는 행동과 사랑에 속하지 않는 행동 목록으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목록을 저마다 자신에게 맞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오늘은 사랑에 속한다고 여긴 행동이 내일은 사랑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행동이라도 그 안에 사랑이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목록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어제도 오늘도 한결같이 성찰의 기준이었고, 내일도 기준이 될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개인의 삶도 가정도 국가도 모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걷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에 속하는 행동과 사랑에 속하지 않는 행동 목록은 죄만 열거하는 양심 성찰 목록이 아닙니다. '사랑에 속하는 행동'에는 실제로 행동하기를 권하는 사항들이 나와 있습니다. 사랑을 실천하고 열심히 선을 추구하며 선행을 더 많이 베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저 잘못을 피하기 위해 '죄 목록'에 집착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만약 그동안 지나친 죄의식으로 인해 고해성사를 두려워했거나 어려워했다면, 또한 고해성사를 의무적으로 했다면 이 새로운 양심 성찰 목록을 통해 고해성사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랑 하느님을 사랑하는 행동일까?
속하는 행동 하느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살아간다. 그리스도교를 믿고 신앙을 고백한다. 십자가나 성화 등 신앙을 나타내는 성물을 집에 둔다. 잠에서 깨어날 때와 잠들 때 하느님을 생각한다. 주일 미사에 빠짐없이 참례한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사람에게 맞서 하느님을 변호한다. 하느님이 자신의 삶에 항상 함께해 주시기를 청한다. 성경과 교회 안에서 하느님과 그분의 뜻을 찾는다. 신앙에 관해 끊임없이 공부한다.
속하지 않는 행동 하느님과의 관계를 멀리한다.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하느님보다 사람이나 사물을 더 사랑한다. 휴가 때 하느님과의 관계를 중단한다. 굿을 하거나 점을 보는 등 미신을 믿는다. 즐거움만 좇느라 하느님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교를 믿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하느님을 모독하고 시험한다. 교회에 대한 편견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고 다른 이에게 전한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잘났다고 또는 더 못났다고 생각한다.
사회를 사랑하는 행동일까?
속하는 행동 자신의 사람을 기뻐한다. 노래와 춤, 운동을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거나 직접 연주한다. 다른 이들을 위한 일을 한다. 자연을 사랑한다. 음식이나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여긴다. 삶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고통에 대해서도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정치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한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눈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약자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돕는다.
속하지 않는 행동 눈앞의 즐거움만을 좇는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다. 동물을 학대한다.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고,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린다.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이를 위한 별다른 활동도 하지 않는다. 탐욕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재산이나 노동력을 착취한다. 자신의 재능을 숨기거나 낭비한다. 불평과 비난을 일삼고 비관적인 태도를 지닌다. 약자의 어려움을 알게 되어도 외면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일까?
속하는 행동 다른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다른 사람과의 신의를 지킨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언제든지 연락해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용서해 주고, 자신의 잘못은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한다. 성가시게 구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한다. 품위 있게 행동하고 고결한 이상을 추구한다. 의롭지 못한 일데 대해 의롭지 못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본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성실하게 대한다.
속하지 않는 행동 남을 욕하고 비방하며 나무란다. 다른 사람을 무시한다. 다른 사람을 시샘한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소문낸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친다. 남을 속이거나 사실을 왜곡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이용한다. 잘못된 행동을 하는 친구를 말리지 않는다. 거짓으로 약속을 한다. 다른 사람과 화해하지 읺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낙태를 반대하지 않거나, 낙태하도록 도와준다.
자신을 사랑하는 행동일까?
속하는 행동 자신의 양심을 따른다.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신앙을 키워 가고, 하느님과 참된 관계를 맺는다. 자신을 계발하고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면서 자기 몸을 충실히 돌본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웃을 줄 알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다. 일용할 음식에 감사하며 맛있게 식사한다.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한다. 혼전 순결을 지킨다.
속하지 않는 행동 양심의 소리를 따르지 않는다. 몸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를 무시하고 병원에 가지 않는다. 무절제한 음주와 흡연을 즐긴다. 자신의 몸을 지나치게 돌본다.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출세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자신의 나쁜 습관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다. 경솔하게 자기 목숨을 내걸고 모험을 강행한다. 중독과 의존성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다른 사람의 동정을 구걸한다. 자기 몸을 지나치게 혹사시킨다. 음란물을 보고 자위행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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