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통한 내용을 같은 맥락에서 본 복음사가의 의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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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6-01-08 | 조회수1,161 | 추천수1 |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참으로 좋은 묵상거리를 할 수 있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라헬은 구약의 인물로,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운다가 아니며, 자식(벤야민)을 낳고 죽는다가 맞습니다. 사실 라헬은 야곱의 부인으로 요셉과 벤야민의 어머니로써 북 이스라엘인들의 조상으로 추앙을 받습니다. 그리고 베들레헴은 전통적으로 이 라헬의 무덤이 있다고 여기는 곳입니다.
다시 말해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운다는 표현한 것은 에레미야 예언자가 남유다의 백성이 라마에 모여 바빌론으로 유배를 떠나는 유다 민족의 슬픔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는 라헬의 후손인 남유다 민족을 나타내는 것이지 라헬의 자식 요셉과 벤야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태오 복음 사가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죄 없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는 헤로데의 잔악상을 그 옛날 라마에서의 나라를 빼앗긴 조상들의 이별의 슬픈 장면과 연상하여 에레미야 예언자가 하신 말씀(에레 31,15)이 이루어진 것으로 표현했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김진태 님의 의견에서 ‘라헬이 자식을 잃고 운다.’에서의 자식은 라헬의 자식이 아닌 라헬의 후손을 일컫고, 베들레헴 일대에서의 헤로데의 잔학상에 의한 비극의 슬픈 현상을 그 옛날 나라 잃고 유배지로 떠나는 조상들의 슬픈 이별의 모습을 연상해 묘사한 단순히 마태오 복음 사가의 의견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듭 좋은 묵상거리를 질문으로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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