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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분향의 의미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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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6-03-30 조회수2,247 추천수0 신고
불이 붙은 숯이 담긴 향로에 향을 넣으면 연기가 나는데 이는 전례공경을 가리키는 동작으로 사람과 사물에 향기를 풍긴다. 어떤 미사에서건 향 사용은 선택 사항이다. 입당 행렬 때 분향할 수 있으며 미사 시작 때에 제대에 분향한다. 그리고 복음 행렬과 선포 때 분향하며 예물 준비 때 분향하면서 제대사제와 백성에게도 분향한다. 그리고 성체 축성제병성작을 거양하는 동안 분향한다.

  사제는 향로에 담긴 숯에 향을 넣고 침묵 중에 이를 축복한 뒤에 쇠사슬에 매달린 향로를 흔들면서 제대 주위를 돈다. 그러나 제대가 벽에 고정되어 있으면 사제는 먼저 오른쪽에 향을 드리고, 이어서 왼쪽에 드린다. 제대에 분향하기 전에 제대 위나 주위에 모신 십자가에 먼저 분향한다. 만약 십자가제대 뒤편에 있다면 사제십자가 앞을 지날 때 분향한다.

  아침 기도저녁 기도에서 복음 찬가를 바치는 동안 제대, 사제, 백성에게 분향할 수 있다. 장례 예식에서는 제대와 시신에 분향한다. 성체 강복과 성체 행렬 때 성체께 향을 드린다. 많은 준성사들, 이를테면 성지, 재, 초, 종을 축복할 때에도 분향한다.        

 

 

 

분향 ◆   
한자 焚香
출처 : [용어사전]

   분향이란 향을 피움을 말한다. 제단에서의 분향은 하느님의 절대성 앞에 흠숭의 예를 드림을 말한다. 구약은 하느님의 왕권에 대한 승복을 말하고(1열왕 13,1), 신약은 그리스도의 왕권과 신권에의 승복을 말한다(마태 2,11; 묵시 5,8). 이처럼 분향은 절대자 앞에 바치는 제물기도상징이다.

   교회 예절에서의 분향은 삶과 죽음초월하는 제헌(祭獻)의 신비를 담고 있으며, 하늘에 사뢰는 우리의 기도, 즉 하느님의 절대권 앞에 분향으로 승복하고 은혜를 간구함을 말한다.

   한편 상가(喪家) 빈소의 신위(神位)에 혹은 사당의 제사 때에도 향을 피운다. 이때의 피어오르는 연기는 우리의 애틋한 정이 세상을 떠난 분이 계시는 명계(冥界)나 하느님계시천계(天界)로 올라감을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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