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약은 집사의 비유/루가복음 16장 9절에 관하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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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6-04-02 | 조회수4,323 | 추천수0 | 신고 |
약은 집사의 비유는 참으로 난해한 내용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혼돈이되어 이곳 저곳 수소문했습니다.
이곳 묻고답하기에 이에 관련 여러 자료가 있지만, '검색' 시스템이 바뀌어 좀 찾기가 어렵군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불의한 재물로도 친구를 만들라.'라는 겁니다.
복음 사가는 영적인 세계(하느님의 나라)와 세속의 나라(재물)[13절 참조]에서, 재물은 그래도 최소한의 '불의한 것'으로 보고, '자선'을 베풀라고 합니다. 그게 친구 만드는 격이죠. 그러니 이 내용을 큰 틀[16,1-15]에서 묵상하시면 나름으로 이해를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적으로 오래 전에 제가 이곳에 게시한 내용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참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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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관심거리로 여겨지는 '약은 집사의 비유'에 관해서는 단편적으로 해석을 하기엔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약은 집사의 비유[루카 16.1-8],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여라.[9-12] 하느님이냐, 재물이냐?[13],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의 참모습[14-15], 율법과 하느님의 나라[16-17]을 차례대로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묵상해 보면, 약은 집사의 비유뿐 아니라 1절에서 17절까지의 연결성과 그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먼저 밝혀 둔다. 특히 루카 복음 15장은 ‘자비를 강조한 것이라면 이 16장의 이 부분은 자선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복음사가가 자선을 강조하기 위함을 전제로 해서 이 내용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A. 종합적인 결론 1. 약은 집사의 비유[루카 16.1-8]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은 집사에 대해 설명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집사 일을 청산하도록 명령한다. 그러자 집사는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니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라고 생각하고는 빚진 사람들을 불러 빛의 일부를 탕감해 주었다. 그러나 그 부자 주인은 자기의 재산을 축내면서 면제해 준 그 불의한 집사를 오히려 칭찬하였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제자들에게 설명하시는 그 이유는 그들이 약은 자들로 비록 부정한 일들일지라도 능란하게 그 일을 대처하는 모습을 제자들도 하느님의 나라를 섬기는 데에 능숙해지라고 권고하는 것이다. 2.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여라.[루카 16.9-12]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비록 불의하게 모은 재물일지라도 자선을 해서라도 친구들을 만들어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라. 이렇게라도 자선을 베풀어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면,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길 것이며 너희에게 너희의 몫도 줄 것이다. 3.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루카 16.13] :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그러니 너희는 하느님을 섬길 수밖에 없다. 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의 참모습[루카 16.14-15] : 그렇지만 너희들은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5. 율법과 하느님의 나라[루카 16.16-17] : 지금은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이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을 쓴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너희 마음을 아신다. 6. 결론 : 그러니 비록 불의한 재물일망정 자선을 베풀면서 하느님을 믿고 복음 말씀을 지키면 너희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B. 각 단락 성경 내용 및 주요 묵상거리 1. 약은 집사의 비유[루카 16.1-8] 가. 성경 내용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나. 주요 묵상거리 1]이 비유는 협잡꾼을 본보기로 내세우는 것 같아 이해하는 데에 더러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가끔 하느님을 의롭지 못한 판관으로 비유[루카 18,1-8]하기도 하시고, 제자들에게 뱀처럼 슬기로우라고도 권면하신다[마태 10,16].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불의하거나 사악해지라고 권유하지 않은 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집사’는 분명 ‘사기꾼’으로 규정된다[8절]. 그래서 이러한 집사가 본보기라면 그의 능력이 악하기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이런 예는 예수님께서 예를 든 루카 7,40-43; 14,16-24; 15,3-32에서처럼 비유로 대답하신다. 이 이야기는 본을 받아야하는 자세와 본을 받지 말아야 할 자세를 보여주는 하나의 본보기이다.[루카 12,16-21; 14,28-32; 16,1-8;18,9-14참조] 이렇게 하여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루카 10,29-37]에서와 같이 약은 집사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 각자의 좁은 시각 또는 한계를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는 역활을 이 집사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한다. 2]집사가 재산을 낭비한다는 소문으로 부자가 집사를 내 쫓아내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측면에서는 이 복음에서의 주요 논쟁거리는 아님. 부자의 지시에 의해 집사가 속으로 스스로 말하는 내용으로 보면 집사 역시 쫓겨남을 인정한 상태이다. 따라서 집사가 부자의 재산을 어떻게 낭비했기에 '집사 일을 청산하게'되었는가의 아래와 같은 추측은 우리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가]부자의 빚 문서에 부자의 것과 집사의 것을 통합하여 같이 기록해 두었기에. 나]부자의 빚문서에 부자의 것 중 일부만 기록하고 남은 것은 집사의 비밀장부에 빼돌렸기에. 다]부자의 것은 그대로 기록하고, 집사직분을 이용, 집사개인으로 착취/뇌물을 받았기에. 3]약은 집사가 빚진 사람을 탕감시켜 주는 내용은 탕감해 주는 몫만큼은 자기에게 바치라는 기대감으로 의례히 약은 자가 청산 후 기대할 수 있는 수법으로 부자가 보기에는 또 하나의 약은 행위의 불법을 이 집사는 수행하였다고 판단 됨. 4]"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에서 영리하게 대처한 이유와 '세상의 자녀들이 빛의 자녀보다 영리하게 대처하였다.'고 예수님께서 이야기한 이유는? 가]세상의 자녀들은 현세에만 관심을 가지며 자신만을 자들로 일반적인 사람을 나타내고, 빛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빛을 받는 이들로 여기서는 예수님의 제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간주되기도하나 일반적으로 ‘어둠의 사람들’의 반대 개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나]현재의 복음서 본문에서는 이 비유에서 재물 이용에 대한 일련의 말씀이 이어진다[[9-13절]. 예수님께서는 9절에서 1인칭으로 말씀하시면서 능력의 문제에서 재물의 문제로 넘어간다. 그래서 8절의 비유는 끝난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자녀[협잡꾼]들이 자기들의 부정한 사업을 민첩하게 대처하듯 제자들도 하느님나라를 섬기는 데에 능숙해지라고 권고하시는 것이다.
2. 재물을 올바르게 이용하여라.[루카 16.9-12] 가. 성경 내용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나. 주요 묵상거리 1]‘불의한 재물’이라는 표현의 이면에는 정당하든 정당하지 않든 모든 재물이 죄스럽고 불의[사실 부를 나타내는 돈, 부동산 귀금속 등에는 일부분 부정직한 것이 있다.]하다는 루카의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1절도 마찬가지임]. 이 말은 ‘재물’은 이 세상을 자기의 노예로 만드는 능력을 지닌 존재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 뜻은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러한 애덕 행위에 그나마 물질적 재산의 긍정적인 뜻이 있다는 것이다[루카 12,33참조] 2]‘재물이 없어질 때’는 재물을 가진 이가 죽을 때거나 세상 종말의 때로 이해할 수 있다. 3]‘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의 뜻은 그 자선을 행하면 일부남아 후일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는 착한 일을 하였기에 '하느님 나라/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이다. 즉 자선을 통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는 권고이다. 4]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착한 사람은 언제나 성실하지만, 부를 축적하는 데는 일부 부정직하고 그 도를 넘는 불의한 쪽으로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도 나눔이라는 자선을 베풀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아무리 불의한 것도 자선을 하라.'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늘나라도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길 것이고 너희의 몫을 준다는 것이다.
3.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루카 16.13] 가. 성경 내용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나. 주요 묵상거리 1]그러시고는 이 '약은 집사의 비유'위 결론으로 "어떠한 종도 '하느님과 재물'의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다. 한 쪽을 선택하는 믿음의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예수님도 분명히 언급하셨다. 우리 인간은 이 한 쪽의 선택이 불가능임을 아신다. 2]그래서 덧붙이신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아니 어쩌면 우리네 믿음의 사람은 둘 다 섬기려 한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이런 재물이 하느님의 위치를 위협하는 존재로까지 들어 높여질 우려가 있으니 선택하라고 하신다.
4.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의 참모습[루카 16.14-15] 가. 성경 내용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비웃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나. 주요 묵상거리 1]우리네 믿음의 사람을 연상시킨다. 아무리 우리가 믿음을 강조하여도 돈 즉 재물을 탐내는 것은 우리의 모습이다. 2]'약은 집사의 비유'는 우리 신앙인은 그래도 불우한 이웃을 향해 자선을 행하라는 것을 강조하신 복음이라고 이해된다. 인간적인 보상을 생각하는 일이 있더라도, 아무리 부정직한 돈이라도 '자선을 베풀어라.'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불의한 것이라도 나눔으로 우리는 믿음의 세계에 더 가가갈 수 있다.
5. 율법과 하느님의 나라[루카 16.16-17] 가. 성경 내용 “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는 요한까지다. 그 뒤로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이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을 쓴다.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 나. 주요 묵상거리 1]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는 우리네 믿음의 사람을 연상시킨다. 2]우리 신앙인은 그래도 불우한 이웃을 향해 자선을 행하라는 것을 강조하신 복음이라고 이해된다. 인간적인 보상을 생각하는 일이 있더라도, 아무리 부정직한 돈이라도 '자선을 베풀어라.'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불의한 것이라도 나눔으로 우리는 믿음의 세계에 더 가가갈 수 있다.
C. 결론 1. 루카 복음 15장은 자비, 16장은 자선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돈을 좋아하는 바리사이들의 참모습[루카 16.14-15]이 우리 세상 사람들[부자, 집사, 채무자]의 모습으로 보인다. 복음사가는 15장에서는 하느님은 세상의 자녀에게 자비를 베풀지만 16장에서는 너희들은 자선을 베풀라고 강조한다. 비단 다소 불의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이 불의한 것으로 선을 행하면 큰 불의를 막을 수 있고, 선을 행하면 행할수록 하느님께서는 몫을 계속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루카 16.11-12] 2. 약은 집사의 비유'를 통해서 자기의 후일을 생각하는 다소의 불의가 있을지라도 선심용으로 탕감해 주는 자선이 그래도 좋다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이 복음은 지금 우리가 추구하려는 공정한 사회에서, 그래도 가진 자가 없는 자를 위해 나눔을 강조하는 복음이라 사료된다. 3. 마지막으로 이 비유 이야기는 부자가 집사에게 말한 그 내용이나 집사의 약은 일의 내용은 크게 묵상거리의 본질은 아닐 수 있다. 즉 1-8절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최소한 13절까지의 내용을 함께 고려해야하며, 일반적으로 17절까지 종합 생각을 해 보면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이야기 한 이유를 이해하는데 유익할 것으로 여겨진다. 4. 따라서 이 복음 비유의 결론은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이건 간에 자선을 베풀라는 것으로 묵상될 수 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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