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한글 |
박용일 타대오 신부 |
영어 |
Rev. Tateous Park Yong-il |
한자 |
朴勇一 |
현소임 |
원로사목(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지도신부) |
축일 |
10.28 |
사제수품 |
1970.12.08 |
은퇴일 |
2012.08.28 |
성체조배 본보기 보이며 가정성화에 노력
미국에서 10년 넘게 교포사목을 해온 서울대교구 박용일 신부는 8월 26일 마지막 사목지인 메릴랜드 워싱턴 성 김대건안드레아성당에서 송별미사를 봉헌하고,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박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사제로서 마지막 도장을 이 본당에서 찍게 돼 행복하다"며 "남녀노소 구별 없이 여러분과 함께 웃으면서 격의없이 지내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자들은 '헤어져야만 하나요'를 부르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박 신부는 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미사는 평화신문 미주지사장 김영춘 신부와 미국에서 사목하고 있는 이효언ㆍ하형민ㆍ이요섭 신부 등이 공동집전했다.
박 신부는 신자들에게 성체조배하는 사제, 유머 감각이 넘치는 사제로 각인돼 있다. 2010년 본당에서 마련한 칠순잔치에서 박 신부는 "크게 웃는 습관을 가져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며 화목한 가정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당 차원에서 미군부대 묵주보내기 운동과 동성결혼 반대 서명운동도 벌였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1970년 사제품을 받고 양재동ㆍ신림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저지 오렌지카운티 한인본당과 워싱턴 성 김대건안드레아본당에서 사목했다. 또 2002년 평화신문 제3대 미주지사장에 임명돼 2009년까지 지사장을 겸임했다. 미동중부 꾸르실료 및 미동북부 성령쇄신봉사회 대표 지도 신부로도 활동했다.
박 신부는 한국으로 돌아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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