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아들로 부르십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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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충희 | 작성일2016-04-30 | 조회수2,149 | 추천수0 | 신고 |
처음에 성소라는 단어는 독신사제와 독신수녀를 대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사람과 결혼하는 대신에 하느님과 결혼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민주주의 시대에 교회에서만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는 것이 부끄러운 나머지 억지로 '결혼성소'라는 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제와 수녀뿐만 아니라 평신도도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육체적, 사회적, 경제적 등등의 사정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부르시지 않나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창세게 3:9) "나와 함께 갑시다. 나는 여러분에게 고기를 잡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을 건지는 방법을 가르치겠습니다."(마태오복음 4:19) 하느님께서 사제, 수녀, 결혼한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부르신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사람의 뜻으로 왜곡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은 없습니다. 생명의 진리를 왜곡하면 죽음과 거짓이 나옵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봅시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아들로 부르십니다. 굳이 聖召라는 단어를 쓴다면, 聖이란 글자를 쓰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이지 '사제와 수녀와 결혼한 사람'이 거룩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성소라는 단어는 하느님께서 특별한 그룹의 사람들만 부르신다는 인상을 줍니다. 따라서 저는 교회에서 성소라는 단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선한 자유의지대로의 삶'은 하느님의 부르심과 관계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 선한 자유의지대로 삽니다. 드러내놓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독재자는 국가와 민족의 행복이라는 선한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인권탄압, 속임수, 전쟁 등의 수단을 사용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당신과 사랑을 나누는 당신의 아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위대하시기 때문에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도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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