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원본과 그 번역본은 모르긴 몰라도 어느 집단에서나 베스트 셀라일 게다. 지금껏, 아니 영원히 이렇게 되리라. 그것은 창조주 하느님에 관련된 것이기에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에 관한 수많은 주석서, 해설서 등도 발간되어 읽혀질 게다. 이만큼 성경에 직간접 연결성을 가진 분야는 수없이 많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사이다.

사실 무한의 우리가 유한의 하느님의 영역을 다룬 성경을 접하다보면 조금 억지스런 데가 있을 수 있다. 아니 많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 억지를 보편으로 받아들이고자 읽고 또 읽고, 긴 시간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게 아니까?

물론 곳곳에 모순된 부분도 있다. 양면성이 있어 혼돈스럽기도 하다. 인류 역사적 배경, 지리적 환경 등에 기인되어 발생한 것들이리라. 이 이중 내지는 다양성을 정반합으로 각자의 처지에 맞도록 접목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들고 조배 실을 찾고, 매일 미사를 지참하고 성전을 드나들고 있는 것 아닐까?

누가 뭐래도 성경은 베스트 셀라이다.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께 다가가고 그분으로부터 위안을 얻는다. 따라서 그분을 따르는 우리는 성경을 통해 그분 영광을 드러내야만 한다. 이는 자기 겸손과 이웃에 대한 배려로 드러나며 이 결과로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을 가까이하는 믿는 이들의 몫이기도 하다.

따라서 비록 성경 내용에 억지와 모순이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에 비하면 그리 힘든 부분은 아닐 게다. 그래도 성경을 접하면서 때로는 힘이 든다면 가장 보편적인 상식선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뜻이려니 여기면 다소 이해가 되리라 본다. 사실 성경만큼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주는 게 아마도 없으리라. 이게 성경을 받아들이는 신앙인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