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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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충희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6 조회수1,694 추천수0 신고

말이란 것은 맥락에 따라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 막연한 질문에 어떻게 분명한 답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어쨌든 기왕에 질문을 하셨으니 복음서에서 머물러 있으라는 말이 나온 구절을 인용하고 나서 그 의미를 새겨보겠습니다.

 

1) "... 나는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여러분에게 보내 주겠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위에서 오는 능력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시오"(루가복음 24:49)


2)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여러분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시오."(요한복음 15:9) 


3)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면 먼저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거기에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으시오.(마태오복음 10:11, 마르코 6:10, 루가 9:4, 10:7)

위 세 구절에서 재미있는 의미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은 성령의 지혜를 받아들이고(1), 성령의 지혜를 누리고(2), 성령의 지혜를 전파하는(3)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세가지를 바꿔 말하면 하느님에 대한 사랑(1), '나' 자신에 대한 사랑(2), 이웃에 대한 사랑(3)입니다. 이 셋을 묶은 것이 바로  그리스도적 사랑입니다. '머문다.'는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곳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하느님의 은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의 제자가 머무는 곳은 하늘나라인데 이를 다시 세 가지로 나누어 말하면 아버지(1), 아들(2), 성령(3)입니다. 이 셋은 다시 애덕, 망덕, 신덕과 상응합니다. 각 구절의 의미를 잘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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