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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의 희년 선포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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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18 조회수1,296 추천수0 신고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2015년 3월 13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특별 성년을 선포하셨다. 교황님은 ‘주님을 위한 24시간’ 행사를 시작하는 참회 예식의 강론에서 이 희년을 발표하셨다. 이 ‘자비의 희년’은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되어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마치게 된다.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제정하시어 부활 제2주일에 지내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 4월 12일에 교황 칙서가 공포될 것이다.

바티칸 통신 2015년 3월 14일자
http://www.news.va/en/news/the-pope-announces-an-extraordinary-jubilee-year-o

 

자비의 희년에 대하여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는 다가오는 성년인 자비의 희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2015년 3월 15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특별 성년’ 거행을 발표하셨다. 이 ‘자비의 희년’은 2015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되어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마치게 된다. 새 해를 시작하면서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은 자비의 시대입니다. 평신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 환경에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이 희년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2주년에 거행된 ‘주님을 위한 24시간 행사’의 참회 예식 강론에서 발표되었다. 이 행사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제안한 것으로 고해성사 거행에 사람들을 초대하기 위하여 전 세계 교회의 문을 오랫동안 개방하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다. 올해 주제는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에페 2,4)이다. 이는 바오로 성인이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선택된 것이다.

이 희년은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에 시작된다. 교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된 일을 이어나가야 하므로 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희년 동안에는 연중 시기 주일에 ‘자비의 복음사가’로 알려진 루카의 복음을 읽게 될 것이다. 단테 알리기에리는 루카를 “그리스도의 온유함을 이야기해주는 사람”(scriba mansuetudinis Christi)으로 묘사한다. 루카 복음에는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동전, 자비로운 아버지와 같이 자비를 보여주는 잘 알려진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성년의 장엄한 공식 선포는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제정하시어 부활 제2주일에 지내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 앞에서 교황 칙서를 공포하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다.

고대 히브리 전통에서 희년은 50년마다 거행되었으며 이는 “재산을 잃고 인격적 자유마저 상실한 가정들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이스라엘 자녀들 사이에 평등성을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하였다. 또한 “희년은 부자들에게는 그들의 이스라엘인 노예들이 다시 한 번 자신들과 평등하게 되고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게 될 때가 오리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성 요한 바오로 2세, 교서 「제삼천년기」(Tertio Millenio Adveniente), 13항).

성년의 가톨릭 전통은 1300년 보니파시오 8세 교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보니파시오 8세 교황은 100년마다 희년을 선포할 것을 계획하였다. 1475년부터는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의 성년을 경험하도록 희년이 25년마다 거행되었다. 그러나 특별히 중요한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특별 희년이 선포될 수 있다.

현재까지 성년은 26차례 거행되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00년에 희년이 있었다. 특별 희년이라고 불리는 관습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세기에 거행된 특별 성년에는 비오 11세 교황이 구세주의 구원 1900주년을 기념하여 1933년에 선포한 것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구세주의 구원 1950주년을 맞이하여 1983년에 선포한 것이 있다.

가톨릭 교회는 히브리의 희년에 좀 더 영성적인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는 모든 이에게 열린 대사인 전대사 그리고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쇄신할 기회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언제나 성년은 자신의 신앙을 깊이하고 그리스도인의 증언을 위하여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며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비의 희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당신에게로 돌아오도록 모든 사람을 초대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에게 초점을 맞추신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사람들에게 자비의 덕을 불러일으켜 준다.

희년의 시작 예식은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을 여는 것이다. 이 문은 성년 동안에만 열리고 다른 모든 해에는 닫혀 있다. 로마의 4개 대성전, 곧 성 베드로 대성전,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 성 바오로 대성전, 성모 마리아 대성전에는 모두 성문이 하나씩 있다. 성문을 여는 이 예식은 희년 동안 신자들에게 구원을 향한 ‘특별한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이 열린 다음에 다른 대성전들의 성문들이 열릴 것이다.

자비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각별히 여기시는 주제로 당신의 주교 문장의 모토를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로 정하신 것에서도 드러난다. 이는 마태오 성인이 부르심을 받은 것에 관한 복음 구절을 언급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세리를 보시고 자비로이 부르시며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Vidit ergo lesus publicanum et quia miserando atque eligendo vidit, ait illi Sequere me.). 이 강론은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는 것이다. 이 모토는 ‘자비의 눈으로’라고도 번역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으로 선출되신 이후 첫 삼종 기도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모든 것을 바꾸는 자비를 느끼기. 이것이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것입니다. 자비는 세상을 바꿉니다. 약간의 자비로도 세상은 덜 차갑고 더욱 정의로운 곳이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 그토록 인내하시는 자비로우신 아버지의 이 자비를 올바로 이해하여야 합니다”(삼종 기도 말씀, 2013.3.17.).

2015년 1월 11일 삼종 기도에서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오늘날 우리는 자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신도들이 자비를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 환경에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우리는 자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비의 시대입니다.” 또한 교황님은 2015년 사순 시기 담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교회가 있는 모든 곳이, 특히 우리 본당과 공동체가 무관심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자비의 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영어판에는 자비라는 단어가 32차례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 자비의 희년 준비를 위임하셨다.

<희년과 관련 교황 목록>

연도 교황명
1300 보니파시오 8세
1350 클레멘스 6세
1390 우르바노 6세 선포, 보니파시오 9세 거행
1400 보니파시오 9세
1423 마르티노 5세
1450 니콜라오 5세
1475 바오로 2세 선포, 식스토 4세 거행
1500 알렉산데르 6세
1525 클레멘스 7세
1550 바오로 3세 선포, 율리오 3세 거행
1575 그레고리오 13세
1600 클레멘스 8세
1625 우르바노 8세
1650 인노첸시오 10세
1675 클레멘스 10세
1700 인노첸시오 12세 개막, 클레멘스 11세 폐막
1725 베네딕토 13세
1750 베네딕토 14세
1775 클레멘스 14세 선포, 비오 6세 거행
1825 레오 12세
1875 비오 9세
1900 레오 13세
1925 비오 11세
1933 비오 11세
1950 비오 12세
1975 바오로 6세
1983 요한 바오로 2세
2000 요한 바오로 2세
2015 프란치스코

1800년과 1850년에는 당시 정치적 상황 때문에 희년이 없었다.

바티칸 라디오 소식 2015년 3월 13일자
http://www.news.va/en/news/about-the-jubilee-of-mercy

[출처 : 주교회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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