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아말렉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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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6-09-16 | 조회수2,856 | 추천수0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아말렉은 에사우의 후손과 관계가 있습니다. "에사우의 아들 엘리파즈에게는 팀나라는 소실이 있었는데, 그가 엘리파즈에게 아말렉을 낳아 주었다. 이들이 에사우의 아내 아다의 자손들이다." 아가는 여정에서 길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짓, 곧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막았던 그 일 때문에 나는 그들을 벌하겠다. 그러니 너는 이제 가서 사정없이 아말렉을 치고, 그들에게 딸린 것을 완전히 없애 버려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 떼와 양 떼, 낙타와 나귀를 다 죽여야 한 다."(1사무 15,2-3) 그런데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고 쓸모없고 값없는 것들만 없애 버렸습니다.(1사무 15,9 참조) 아말렉이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길을 내주지 않은 대목은 민수기 20장 14절에서 21절을 참조하시면 되십니다. 그리고 탈출기 17장은 아말렉이 이집트를 탈출하고 광야에서 생활할 때 몰려와 싸움을 벌였습니다.(탈출 17,1 참조) 그러니 생각해 보십시오. 안정된 생활 을 하는 것도 아니고 종살이하던 백성이 자유를 찾아 유랑하고 있을 때라면 모든 조건이 아주 열악한데 이들을 치러 왔다는 건 아주 비열한 짓이지요.
그런데다가 나중에는 자신들의 땅을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그저 지나가기만 하게 해 달라고 했을 때에도 무참하게 거절하였습니다. 거절만 한 것이 아니고 "에돔은 중무장한 큰 군대를 거 느리고 그들을 치러 나왔다."(민수 20,20 참조)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청을 거절한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들만 거절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 을 거절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곧 하느님의 구원 사업에 태클을 걸었다고 이해하신다면 좋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말렉의 죄는 아주 엄청난 죄가 되는 셈이지요. 그러니 그러한 죄는 똑똑 히 알아야 되는 죄이고 주님께서 용서하실 수 없는 죄가 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주님의 뜻과 다르게 이스라엘 백성은 아말렉을 완전히 없애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로인 해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은 대대로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지요. 이것을 영적으로 살펴본다면, 지금도 여전히 아말렉이라고 상징되는 세력들, 곧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방해하는 세력과 주님은 여전히 전쟁 중이시라고 이해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 때와 세례 갱신 때 악의 세력을 끊어버립니까?라고 물으실 때 끊어버립니다라고 응답은 하지만 여전히 끊어버리지 못하고 살고 있지 않는지요? 이러한 우리의 모습 안에서도 주님과 아말렉 사이의 전쟁이 대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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