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매일 미사에서 같은복음이 반복되는 이유 | 카테고리 | 천주교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단어 오류에 관하여 |5|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6-11-15 | 조회수2,102 | 추천수0 | 신고 |
미사 독서의 수와 배열의 선택
말씀의 전례 배경에는 하느님 그분의 말씀이 서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독서 안에 현존하신다 (SC 7 참조). “독서로써 하느님 말씀의 식탁이 준비되고 성경의 보화가 신자들에게 드러난다” (총지침 34). 이는 공의회의 권고를 반영한다. “하느님 말씀의 풍성한 식탁을 마련하도록 신자들에게 성경의 보고를 널리 개방하여, 성경의 중요한 부분을 일정한 주기 내에 회중들에게 낭독해 주어야 한다” (SC 51).
150년 경 순교자 유스티노 (호교론 1권 67)는 독서 수에 관해 말하기를 “사도들의 주해서”와 “예언자들의 책”라고 한다. 성서 저작들의 정경 목록이 정해짐으로써, 오늘날 우리는 이것들을 “새로운 계약 (신약)과 옛 계약 (구약)”으로 부른다. 그는 독서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지속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직은 미리 범위를 정한 구절들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것은 “모세와 예언자들” (루가 16,29)에서 나온 독서들로 회당의 유산을 반영한다. 더 나아가 3세기 초 교회 전례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헌인 사도전승은 독서자에 대해 말한다: “독서자는, 감독자가 그에게 책을 넘겨 줄 때에 세워지며, 그에게는 안수를 하지 않는다” (사도전승 31).
사실 미사 전례의 역사에서 매우 이른 시기에는 독서의 선택이 예배에서 주례자의 독립적인 선택에서 이루어졌다. 이것은 계시의 모든 진실을 포함하는 모든 성서를 가지고자하는 교회의 노력을 뒤받침 한다.
처음에는 연속적으로 긴 구절을 읽었으리라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은 ‘들을 시간’, ‘하느님에게 비워두는 (vacare Deo) 시간’, ‘하느님을 위해 자유를 둔 시간’을 가진다. 독서는 우리가 “연속적인 독서” (lectio continua) 라고 부르는 형식, 다시 말해서 이전 미사에서 읽은 구절 다음에서 매번 독서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가장 쉽게 이루어졌다. 특별한 순서로 구약과 신약성서를 혼합하는 관습이 매우 빨리 이루어졌다. 보기를 들어, 캬르투시안 수도회는 아직도 4개 독서, 즉 구약 (율법서와 예언서)에서 2개, 신약성서에서 2개 (사도 서간과 복음)를 읽는다. 콘스탄티노폴리와 밀라노는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관습을 가졌다. 초 세기 로마에서는 적어도 주일과 축일에 독서 3개, 즉 구약, 사도서간, 복음을 읽었다. 다른 한편, 시리아 교회는 종종 독서 6개를 읽었고, 곱트 교회는 신약성서에서만 4개 독서를 읽었다. 이 사상은 주제를 가진 생각을 제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존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신비를 거행하면서 단순히 하느님 말씀을 듣기 위해서이다. 초 세기에 전례주년과 그것에 따르는 축일에 의무적인 독서들을 우리는 발견한다.
서방교회에서 이러한 의무적인 독서들의 목록을 “안내서” 또는 “동반서”라는 의미를 지닌 comes라고 부른다. 8세기에 잉글랜드에서 만들어진 비르츠부륵 코메스 (comes of Wurzburg)은 종종 언급한다. 이것은 영국 섬에 도입이 된 7세의 로마 관습을 반영한다. 뤼세이어 (Luxeuil) 독서집은 갈리아 관습을 드러낸다. 전례주년에 따라 서로 다른 시기와 축일들에 정해진 독서 목록은 특별한 교리 교육적 사상과 기대를 드러낸다.
MR 1570에는 빈약한 독서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감소에서 계시의 중요한 진실은 전적으로 생략되었다. 이것은 주간을 위한 독서 목록 외에는 그 이상도 아니었다. 이전 주일에 읽었던 구절은 축일이 오지 않는 주간 평일에 반복되었다. 또는 이른바 공통 미사의 동일한 부분, 특별한 성인들 집단을 위한 형식들은 성인들 축일에 거듭 거듭 읽었다. 이 성인축일들은 점차적으로 주님의 전체 해를 뒤덮게 되었다. 로마에 있을 때 일년 중 거의 반 이상을 동일한 구절을 읽었다.
최근까지 아직도 많은 본당에서 “죽은 이를 위한 미사”가 “죽은 이를 위한 미사” 공통에서 거행된다는 것은 나쁜 것이다. 1969년에 첫 번째 개정된 미사 전례 독서집이, 그리고 1981년에 두 번째 판이 나왔다. 최대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구절의 숫자가 그 양에서 증대되었다는 것이다. 3년 주기에서 매 주일을 위한 독서들은 공관 복음 (마태오, 마르코, 루가)에서 기초되어 선택하였고, 특히 부활시기 동안에서는 요한 복음이 선택되었다. 게다가, 매 주일과 큰 축일에는 이전에 둘밖에 없었던 독서가 셋으로 되었다.
주간 평일 (feria) 독서 배열은 2년 주기로 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복음은 동일하다 (왜냐면 네 복음서의 길이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와 신약 독서는 바뀐다: 가해에는 짝수 해이고 나해는 홀수 해이다. 게다가 성인 축일과 기념 그리고 여러 경우에 드리는 미사를 위한 독서의 구절 선택은 증가되었다. 종종 거기에는 여러 가능성들이 있다. 더 나아가 특별한 사목적 목적 때문에 선택하는 항목은 훌륭한 가치를 신장시키어, 사목자들이 풍부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확실한 것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좁디 좁은 지시보다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절의 현행 목록 선택을 위한 기본적인 규정은 총지침 318-320항에 있고 1969년 5월 25일에 반포된 ‘미사 독서 지침’ (Ordo lectionum Missae)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신장된 '미사 독서 지침 공식 2판에 따른 미사 독서에 관한 사목적 안내' (Pastoral INtrodution to the Nasss Lectionary according to the Second Authentic Edition of the OLM (1981)은 유용하다. 이것은 Acta Apostolicae Sedes 시리즈 43호에 나온다.
주일과 축일에는 “예언서”, “사도”과 “복음”, 다시 말해서 구약에서 하나, 사도 서간에서 하나, 그리고 복음서들에서 하나인 모두 세 개 독서를 해야한다. 구약 독서를 포함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백성에게 구원 업적의 연속성에 대한 지식” (참조 총지침 318)을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교종 바울로 6세가 새로운 미사 전례서 도입에서, 1969년 4월 3일 (성목요일)에 반포된 미사 전례서에 관한 사도헌장에서 이것에 특별한 강조점을 둔다: “하느님 말씀으로 계시된 신비로운 구원의 계속적 발전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실은 각 주일에 명백하다. 특히 구약독서는 복음에 가능하면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이 둘은 종종 전조와 성취, 주제와 충만한 협주로 말이다. 이 구조는 오직 부활 시기에만 파괴된다: 고대의 관행에 따라, 50일 동안 첫째 독서는 사도행전에서 취한다.
주일 세 개 독서의 계획은 많은 이한테서 비판을 받았다. 공의회 이후에 열린 1967년 주교 시노드에서도 그랬다. 어떤 이는 세 독서가 청중들에게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고 비평한다. 그러나 특별시기 (대림, 성탄, 사순, 부활)에는 그 주제가 분명하다. 제1독서는 그 날 미사에서 거행하는 신비의 이해 (La comprensione del mistero celebrato), 제2독서는 거행하는 신비의 증거 (La testimonianza del mistero celebrato), 복음은 그 날 미사에서 거행하는 신비를 드러낸다.
주간 평일에 특별한 독서는 2년 주기로 된 매일에 제공된다. 이 구절은 규정상 그 독서에 지정된 날에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크고 작은 축일이 그 독서들을 대신한다.
특별한 그룹 미사 (학교 학급, 가족 모임...)에는 그 날에 적합한 다른 독서들을 선택할 기회가 또한 있다. 보기를 들자면, 학생들과 미사를 거행할 때 순결한 수산나가 처한 위험에 관한 이야기를 더 적당한 어떤 독서로 대체하는 것은 적합하다. 비록 이 이야기가 교부들한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구원의 상징”으로서 카타콤바 벽화에 그려졌을 정도로 중요했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총지침 316항은 이러한 대체를 너무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여 말한다:
"사제가 교우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경우에는 교우들의 영신적 이익을 표준삼아야 할 것이며 자신의 경향을 교우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각 요일에 정해 놓은 독서들을 충분한 이유 없이 자주 생략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교회는 이로써 교우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더욱 풍부하게 들려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참조 SC 51).
같은 이유로써 위령 미사도 절제있게 봉헌해야 한다. 산 이를 위한 미사이거나 죽은 이를 위한 미사이거나 모든 감사기도에 죽은 이를 기억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독서는 성사 (또는 준성사) 직무에 동반하는 미사에 제공된다. 이 독서들은 이러한 경우에 쉽게 설교를 할 수 있도록 적합하며 사건 자체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데로 이끌어 준다. 여기서 독서들은 또한 신비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 주간 주기를 파괴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적합하고 이러한 경우들을 위해 제공되는 다양한 선택인 특별 독서들을 선택한다.
[출처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
||||
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