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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구약에서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에 대해 함께 예언한 부분은?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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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6-12-15 조회수1,639 추천수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구약성경에서 먼저 찾을 것이 아니라 신약성경에서 먼저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

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마태 11,10-11)

 

이 말씀은 탈출기 23장 20절에서 21절 말씀 인용구이기도 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너희는 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탈출 23,20-21)

 

또한 말라키 3장 1절 말씀의 인용구이기도 합니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 

너희가 좋아하는 계약의 사자 보라, 그가 온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이사 40,3-5)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말라 3,23-24)

 

이사 40,3-5의 말씀과 말라 3,23-24의 말씀은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주신다는 예언의 

말씀이라고 이해할 때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이 동시대에 오시기로 예언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우리는 충분히 미루어 짐작해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엘리야 예언자

와 엘리사 예언자가 동시대에 사셨으니까요. 

 

사실 저는 엘리야 예언자가 수행하신 모든 일들과 기적들 그리고 엘리사 예언자가 수행하

신 모든 일들과 기적들을 비교하며 묵상해 본 적이 있는데 엘리야 예언자는 세례자 요한의

모습과 많이 닮았고 엘리사 예언자의 모습은 예수님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야 예언자가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의 장면들을 묵상해 보면서 

엘리사 예언자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고 그리하여 엘리사 예언자가 강을

건넜다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물을 가를 수 있는 분은 하느님 한 분 뿐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에서 물을 다스리시는 분은 하느님이시고 예수님께서도 물 위를 걸으심으로써 그 물이

예수님께 복종을 했기에 엘리사 예언자와 예수님의 모습은 거의 비슷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엘리야 예언자의 오심에 대한 예언이 있다는 것은 엘리사 예언자가

동시대에 계셨었고 엘리야 예언자의 뒤를 이으셨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에서 예언된 엘리야 예언자를 세례자 요한이라

고 한다면 이미 그 당시에 엘리사 예언자도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으니까

예수님께서도 열두 제자를 앞세우고 이미 밭(하느님의 나라)를 갈고 계셨다는 결론이 나오

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1열왕 17장부터 2열왕 13장 엘리사의 죽음까지 비교하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

실 것 같습니다. 저는 엘리사 예언자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그를 장사지내고 있었던 일을

예수님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무렵 모압 약탈대가 해마다 이 땅에 쳐들어왔는데, 한번은 사람들이 주검을 묻으려다가

그 약탈대를 보고는, 주검을 엘리사의 무덤 속에 던지고 가 버렸다. 그런데 그 주검이 엘리

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섰다."(2열왕 13,21)  

 

이 장면을 보고 엘리사 예언자의 모든 활동과 치유기적이 모두 예수님의 치유기적과 닮아

있다고 생각해서 엘리야 예언자는 세례자 요한으로, 엘리사 예언자는 예수님으로 생각해

보며 묵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21장 25절에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

각한다."는 말씀을 토대로 성경은 우리가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지도로 우리가 보물을 찾아

가는 동안 만나고 볼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은 글로 기록하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사고 능력으로 얼마든지 유추 가능한 것들 또한 글로 기록해 주시지 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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