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연범 신부님의 교리산책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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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7-01-17 | 조회수2,277 | 추천수0 | 신고 |
김연범 신부님 교리산책 / 제20회 준성사
★ 준성사가 무엇인가요? 준성사는 일곱가지 성사는 아니지만 성사에 준하는 것으로 준성사는 무엇일까 고런 것들 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런데 준성사라는 단어를 우리가 써서 그렇지 아마 다들 들어보 신 표현들일 거예요. 예를 들어서 성서 안에서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신 것, 또는 아이 들을 축복해 주신 내용, 또는 왕으로서 예언자로서 축성받았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잖아요. 주로 준성사는 그런 이야기들이예요.
그러니까 축복을 한다, 축성을 한다 혹은 마귀를 쫓는다 이런 내용들인데 먼저 축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전례 용어들이 바뀌다 보니까 헷갈리실 텐데 예전에는 성물을 사서 "신부님, 방사 놔 주세요." 그런 표현들 썼어요. 그런데 요즘은 축복이라는 단어를 주로 씁니다. 축복 이라는 단어 역시 우리가 무엇인가를 축복을 하고 특별하게 만든다라는 것은 성별한다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예를 들어서 그냥 십자가, 묵주는 우리가 얼마든지 어디서든지 구할 수가 있죠. 하지만 이 제 그것을 갖고 기도를 한다, 그것을 바라보면서 기도를 한다라고 할 때는 분명히 이거는 달라지는 거죠. 이때는 어떤 판매되는 물건 이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이 되는 거고,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 또 중요한 게 한 가지가 있어요. 만약에 묵주반지를 축복을 받았다고 치고요. 그런데 이 묵주반지가 안 맞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될까요? 물론 성물 판매소 같은데 가면 그럴 수도 있 겠지만 축복을 받은 물건은 사고 팔고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신자들은 그래서 가끔 그런 얘 기도 해요. 성물 방에 가서 십자고상을 샀는데 신부님 찾기가 힘들도, 어떤 때는 못 만나고 그러면 또 집에 갖고 갔다가 잊어버리고 안 갖고 오고, 그러니까 "그것 좀 다 축복해서 팔 면 안 되나요?" 이런 질문들을 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우리의 거룩한 것들에 대한 부분은 상품 매매나 이런 것을 절대로 할 수가 없 게 돼 있기 때문에 언제나 여러분이 조금 불편하실 수 있을 거 같애요. 그래도 나중에 축복 을 따로 받아야 한다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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