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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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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리다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27 조회수1,694 추천수0 신고

 

하느님은 누구신지 다 알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있는 나다라고 자신을 밝혔듯이,

그분은 그냥 우리와 함께 있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십니다.

 

하느님은 자연과 사람의 양심속에 계신다고 신학자들은 말하지만,

그것도 하느님을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너무나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누구실까요?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것만 확실하게 인정하시면, 됩니다.

사람 스스로가 사람을 만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도구입니다.

우리의 일생은 그렇게 그자리에서 지음받았습니다.

내가 옹기그릇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하느님의 편에서는 옹기그릇입니다.

나를 지으신 분이 하느님이시고, 나를 거두어가시는 분도 하느님이십니다.

 

성경을 써나간 구약의 역사에서,

하느님은 사람인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깨닫도록 하시려고 많은 사람을 쓰십니다.

그 오랜 역사안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리를 쓰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편도 이집트편도 아니실 것입니다.

하느님이 주도하시는 하느님의 역사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사의 인간의 고통안에는 하느님의 고통이 함께 녹아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의 한계때문에, 온전히 하느님의 아픔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거지요. 

우리의 이기심과 육적자아가 전부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모세가 성부하느님을 만났지만,

그분이 하느님은 누구신지 설명하시지 못하셨듯이,

많은 성인성녀들의 하느님체험은

오로지 하느님앞에 유한하고 아무것도 아닌 자신의 존재를 깨달았을 뿐입니다.

 

도대체 사랑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이 사람처럼 감각적인 사랑을 하신다는 말씀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아가를 넋놓고 바라보는 그 때, 바로 하느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그 사랑을 조금 체험할 뿐이지요.

그러나 살면서 우리는 늘 육적인 자아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하느님의 순수한 사랑은 알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열림. 그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용서와 이해와 평화가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모든 것을 베푸시어, 행복하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살라고, 세상을 만들어 주셨으니,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육적인 장애를 주었거나, 너무나 가난한 삶을 주셨어도,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 지혜와 신앙심을 키워주신다면,

그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모든 일에 감사하고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온전히 알아듣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 것입니다.

단지,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아가는 것입니다.

 

수많은 성인들과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의 가르침도,

모두 그분의 뜻을 자신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께 나를 맡겨드리며,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사랑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단지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받았고, 지금도 받을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은 내 힘으로 어찌할 수는 없지만,

지금 이순간 하느님을 사랑하려 지향하고,

사람을 사랑하려는 지향을 목숨바쳐 갖는다면, 그 하나가 백이되고 천이되고, 전부가 되는 것이니,

지금 이자리에서 바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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