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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국 악을 만든 건 하느님이 아닐까 합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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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1 조회수2,118 추천수0 신고

 결국 악을 만든 건 하느님이 아닐까 합니다


의 근원이 성경에 안 나와있다고 하셨는데 이런 구절이 성경에 있더군요.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던 그자가 떨어졌습니다."

(묵시 12,9) "그리고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창세 3,1) 결국 악을 만든 건 하느님이 아닐까 합니다.

하느님은 정말 사랑일까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일반적으로 악의 기원 또는 사탄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사야서 14장 12절 이하 구절을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천사장이 넷 있었는데 그 중에서 빛의
천사장이 하느님처럼 되려고 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 천사를 보통
루치펠이라 부르고 있지요. 아무튼 아사야서 14장 12절 이하를 참조해 보시면 좋으실
것입니다.

 

"어쩌다가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너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녁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은 분과 같아져야지.'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이사 14,12-14)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려던 빛의 천사장의 이 모습은
구약성경에서 구름은 하느님의 현현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이 앉으신 그 꼭대기까지 자기가
올라가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같아짐을
넘어서 하느님보다 더 위에 앉고 싶었던 것이죠.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본래 창조하신 것은 선한 것이었는데
"너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었지"라고 성경이 전하고 있듯이
그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났고 그렇게 하려다가 그 천사는 그만 저승의
구렁의 맨 밑바닥 곧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이해해 보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옥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아니라

악마와 그의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곳이라는 점입니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마태 25,41 참조)

 

"사실 하느님께서는 죄를 지은 천사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고,

어둠의 사슬로 지옥에 가두시어 심판을 받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
(2베드 2,4 참조)

 

사실 예수님께서도 지옥은 타락한 천사들을 가두려고 만드셨다고
하셨거든요. 하느님의 자녀들을 가두기 위해서 만드신 곳이 아닙니다.
그런데 타락한 천사는 자기가 하느님보다 높아지려고 마음 먹어서
그 결과로 타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그런 벌을 하느님께 받은
것에 대해서 앙심을 품고 하느님을 괴롭히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어떤
방법이냐하면,

 

하느님을 가장 괴롭게 하는 방법은 바로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유혹해서 하느님께서 자신을 가두신 지옥으로 끌고 내려가는 것임을 알았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악의 존재는 하느님을 잘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
줄곧 하느님의 자녀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죠. 오죽하면 예수님조차도 유혹했겠습
니까? 악의 유혹은 그만큼 끈질기다는 점입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악을 창조하셨다고도 이해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에게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천사에게도 자유의지를
주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빛의 천사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타락해서
사탄이 되었다고 이해해 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천사도 로보트처럼 존재하는 분들은 아니거든요.
우리도 이담에 죽고 부활해서는 하늘의 천사들처럼 된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이해 안에서 생각해 보면 천사에게도 자유의지가 있다는 걸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죄는 자유의지로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 천사가 죄를 지었다면 그 또한 자유의지로 죄를 지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아래 자료에서도 보실 수 있는 내용인데 이집트에서 뱀은 신적인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파라오의 왕관에도 뱀이 머리를 치켜든 모습을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으로 등장하는 뱀을 창세기에서 유혹자로 등장시킨 것은 신학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성경 공부는 방대하고 쉼 없이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http://pds.catholic.or.kr/pds/bbs_view.asp?num=10&id=9090&PSIZE=10&searchkey=N&searchtext=%EB%B1%80&menu=4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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