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승천/ 단어의 의미 차이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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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복선 | 작성일2018-10-24 | 조회수3,661 | 추천수0 | 신고 |
....암튼 예수님은 니코데모와의 이야기에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과연 예수님 자신 말고는 없냐? 창세기 저자는 에녹은 하느님이 직접 지상에서부터 손수 데려가셨다는데, 그리고 그 유명한 엘리야 예언자는 하늘 어느 구석에 아직도 대기 상태에 계시는 건지? 성모님이야 나중에 별도로 특별히 모셨다지만. 이렇게 예수님께서 그 밤에 그래도 당신을 믿고 선뜻 찾아 나선 니코데모에게 훈계할 때만해도 성경적으로 보면 이미 2분이나 승천을 했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인 당신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니 말이다... ------- 박윤식님의 고민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저는 박윤식님 고민의 답은, 하늘로 올라갔다는 ‘승천’ 이라는 단어의 의미 차이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승천’과 ‘에녹/엘리야/성모님의 승천’이 우리말의 표기로는 같지만, 실제 의미는 확연하게 다르기에 말입니다. ----- -성경에서 예수님과 에녹, 엘리야의 승천에 관련된 구절을 찾아보았습니다. ( 예수님의 승천 ) 에페소서 4,10 내려오셨던 그분이 바로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고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신 분이십니다. 요한 6,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 에녹/ 엘리야의 승천 ) -에녹: 히브리서 11, 5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엘리야: 열왕기하 2, 10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2, 11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예수님은 자력(自力) 승천 / 에녹과 엘리야는 피(被) 승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 한글과 라틴어가 나오는 가톨릭 교리서에서 ‘승천’의 차이를 찾아보았습니다.
665 그리스도의 승천 / Christi Ascensio 966 거룩한 동정녀의 승천 / Sanctae Virginis Assumptio
*‘승천’이라는 같은 한글이라도 라틴어는 의미에 따라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박윤식님께서 고민하셨던, "요한 3,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는 말씀은, 하늘로 올라간 이 ㅡ 스스로 승천(Ascensio)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다는 뜻으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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