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모세에 대한 기록과 예수님 말씀에 대한 궁금점이 있습니다!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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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9-03-18 | 조회수3,487 | 추천수0 | 신고 |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는 말씀의 의미?
모세오경에서 기록하길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모든 예언자들 중 유일하게 하느님의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를 나누었고 주님의 모습까지 알고 있다고 나옵니다. 반면 신약 성경에서 요한복음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구약에 따르면 에녹도 승천했고, 엘리야도 수레 타고 승천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라고 어느 날 밤에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이해력이 부족하여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듯한 혼동이 와서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질문하신 내용을 이해하시려면 제시된 문장만 가지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시려고 하시면 이해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장의 니코데모와의 대화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전체적으로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시는지를 먼저 이해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위로부터 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하시면서 위로부터 어떻게 하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니코데모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텍스트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물과 영으로부터 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하시고 계신데,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나라의 개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후에 최후의 심판 받고 들어가는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지금 다스리고 계시므로 예수님께서 계신 이곳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인데 그 나라에 들어오려면 "누구든지 물과 영으로부터 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가르침을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니코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에 예수님을 "랍비, 당신이 선생으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오신 줄을 우리는 압니다."(2절 참조)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 고백을 통해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니코데모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 정도로 이해하고 고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니코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신원을 니코데모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그 눈높이에 맞추어 가르침을 주시는 장면이라는 점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그에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스라엘 선생인데 그것도 이해 못합니까? 진실히 진실히 당신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합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들에게 지상의 것을 말했어도 당신들은 믿지 않는데, (하물며) 내가 천상의 것을 말한다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3,10-13) 이렇게 가르침을 주시면서 뒤이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올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렇게 들어올려져야 합니다. 그것은 믿는 이마다 모드 그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시어 외아들을 주시기까지 하셨으니 그를 믿는 이마다 모두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200주년 신약성서 요한 3,14-16) 그러니까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니코데모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신원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사람의 아들"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바로 예수님 당신께서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시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올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인 당신도 그렇게 십자가에 높이 들어올려질 것인데 그것은 당신을 하느님의 아들로, 메시아로, 구세주로 믿는 이들이 모두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해 주시려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해를 더 돕기 위해서 200주년 신약 성서 요한 3,13절의 각주를 발췌해 드리겠습니다. "천상의 것(12절)을 계시할 수 있는 자로서 "사람의 아들"이 언급된다. "사람의 아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의지를 구현하기 위해 취한 "길", 곧 지산으로 내려와 머물다가(1,51; 9,35 ; 12,34) 천상으로 올라가는 "길"(6,62; 12,23.34; 13,31) 도 간략히 시사된다. 즉, "사람의 아들"만이 천상 아버지께 이르는 "길"이다(14,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가지 못합니다." (요한 14,6) 그러니까 니코데모가 예수님을 그저 하느님께서 보내신 랍비, 또는 예언자 정도로 알고 고백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이시며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하시는 구절로 이해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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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사람의 아들, 하느님의 외아들, 니코데모, 영원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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