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어  질문하신 임희근님께 주님의 은총을 빕니다.

질문1> 모세오경에서 기록하길 모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모든 예언자들 중 유일하게 하느님의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를 나누었고 주님의 모습까지 알고 있다고 나옵니다. 

반면, 신약성경에서 요한복음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하느님을 뵌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나옵니다.

답변> 탈출기 3장 이하 모세가 소명을 받는 장면의 말씀을 보면, 하느님께서 직접 모세에게 말씀하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으나, 

사도행전 7장이하 성령이 충만했던 스테파노(사도행전 7,55)의 증언에 따르면, 하느님께서 천사(aggelos)를 시켜 모세에게 말씀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7,30 사십 년이 다 찼을 때, 시나이 산 광야에서 천사가 떨기나무 불길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7,35 이 모세를, ‘누가 당신을 지도자와 판관으로 세우기라도 했소?’ 하며 사람들이 배척한 이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떨기나무에 나타난 그 천사를 시켜 지도자와 해방자로 보내셨습니다.

*7,38 이 사람은 광야의 집회 때, 시나이 산에서 자기에게 말하는 천사와 우리 조상들 사이에 중개자가 되어,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7,53 여러분은 천사들의 지시에 따라 율법을 받고도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갈라티아서에도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기록된 구약과는 달리 천사들을 통하여 중개자의 손을 거쳐 공포되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갈라3 19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약속을 받은 그 후손이 오실 때까지, 사람들의 범법 때문에 덧붙여진 것입니다. 율법은 천사들을 통하여 중개자의 손을 거쳐 공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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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구약에 따르면 에녹도 승천했고 엘리야도 수레 타고 승천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요한 3,13)’ 라고 어느 날 밤에 찾아온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해력이 부족하여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듯한 혼동이 와서....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용기내어 질문드립니다.

답변>구약의 에녹, 엘리야의 승천 그리고 믿을교리의 성모님 승천은 하느님에 의한 타력승천이고

예수님의 승천은 자력승천 입니다.

그 둘은 분명히 구별되어져야 합니다.

요한3,13에서 사용된 단어는 자력승천을 의미하는 ascendit 로, 성자 예수님 외에 '자력으로' 승천한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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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는 가운데,  2코린토 3장을 기쁘게 묵상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사순절 잘 보내시고 기쁜 부활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