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구약의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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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채석 | 작성일2019-03-20 | 조회수2,398 | 추천수0 | 신고 |
먼저 신구약의 하느님이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성부의 외아드님이시고, 우리 구원을 위해 수난하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 저간에 면면히 흐르는 것은 "무자비나 엄위" 보다는,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의 약동을 느끼셔야 옳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우리 구원을 위해 외아드님을 내어 주실만큼요.
가나안에 살고 있던 이방인들을 죽이는 일이 잔인해 보이는 것은 그들 입장에 서서 보았을 때 입니다. 하느님 편에서 보면 아닙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악의 화신 들이었습니다. 창조 때, 보시기에 "참 좋았다"던 사람들과는 한참 거리가 먼 종족이었습니다.
여기서, 형제님께서 자식들을 내 보낼 실 때에, 말썽꾸러기, 부랑자, 혹은 문제아들과 어울려 놀기를 바라시겠습니까, 아니면 착한 애들, 모범이 되는 애들, 선량한 애들과 어울려 놀기를 바라시겠습니까? 사람의 골수까지도 들여다 보시는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인간 속성을 잘 아시고, 그 분 자녀들인 이스라엘이 "악"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을 염려하셨고,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가 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단련시키려고 40년을 광야에서 숱하게 고생시키 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깨끗한 땅과 환경에서 자녀들이 성장 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수님은 "달걀을 달라는데 뱀을 주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 지상의 아버지도 그러한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야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대충 넘어가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 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고.
하여, 그 분 눈에는 악의 화신인 그들을 철저히 처단할 필요가 있으셨습니다. 즉 악을 말끔히 일소하라 하신 것 입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얼마가지 않아 막바로 악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간절한 기도로 몇번이나 용서를 받지만, 마침내는 나라가 두 동강이 나고, 급기야는 바빌론으로 유배를 가게 되는 것은 주지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성경을 사실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다마는 어느 부분은 비유로 받아 들여도 무방한 곳도 많습니다. 창조 때 누가 본 것도 아닙니다. 홍해를 건너지 않았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 이야기는 뭘 시사하겠습니까? 구약이라고 먼 옛날 얘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하시는 말씀일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성경은 전체가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람 즉 신자는 적당히 세상 것과 타협하며 살지 말라는 얘기와도 같습니다. 오경의 핵심이랄 수 있는 "레위기"의 주제가 '거룩함"이라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한 발은 성당에, 한 발은 사회에 딛고 있다 필요하면 얼른 발을 옮기는 그런 약삭빠른 행위를 하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 일 수 있습니다. 완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꼐서는 구원으로는 이르는 길은 좁고, 문은 작다 하셨습니다. 실천이 따르지 않고, 입과 머리로 하는 신앙은 죽은 것과 같습니다. 공허하며, 위선자이며, 오늘의 또 다른 바리사이, 율법학자들 입니다. 비록 내가 죄인이라해도, 나의 온 힘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이신 하느님만을 믿고 죽기까지 따를 때, 그분께서는 먹이시고 기르시고, 구원해 주실 것 입니다.
그 본 때를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오늘도 자세하게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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