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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참 하느님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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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채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9-03-21 조회수3,331 추천수0 신고

어렵지 않습니다.

적어도 4복음서 정도는 훑어 보셨을 것으로 압니다.

 

1.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나서

   "이는 내 아들.."

2.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3. 죄의 용서와 십자가 죽음 때, 자연의 변화 - 지진, 어두움 등

     그리고 백부장의 고백 - 이 사람이 참으로...등등

 

저는 머리가 별로 좋지 않아 성경 장절을 줄줄 외울 줄 모릅니다.

대충 생각나는 장면만 하여도 위와 같습니다.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 아들 말고는

하느님을 직접 본 사람이 없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이다 등등

 

신자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위의 말씀들을 믿어야 합니다.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서

혹은 성경에서 관련 말씀들을 찾아내어 논리적으로 꿰 맞춰서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받아 들이고, 믿어야 합니다. 이를 "믿을 교리"라

합니다.

우린 예수님을 통해 성부 하느님을 알 수 있습니다. 과일을 보고 나무를 알듯이...

예수님 자신의 뜻대로가 아니라, 성부 하느님께서 말씀 하시고, 행동하신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쉽지는 않습니다. 토마스는 사도이며, 옆에서 직접 

목격했으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 하셨습니다 - 보지 않고 믿는 자는 행복하다.

 

창세기는 어찌보면 허무맹랑한 사화일 수 있지만, 신자로서 그냥 그렇게

믿고 고백하는 것 입니다.

 

극단적으로, 성경을 전혀 몰라도 좋습니다. 교회의 다른 가르침을 다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실존 인물이셨고, 이 땅에 오셨다, 수난하시고, 돌아 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계시다는 "사도신경이나

니케아 신경"을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이를 믿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경이 말한대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는 비위 상하는 존재요,

이방인에게는 우매한 자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틈나는 대로 신심 서적들과 성경을 조금 더  자주 접하다 보면

삼위일체 하느님을 조금 더 뚜렷이 보시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또 알아 두십시오 - 누구도 삼위일체 신비를 속 시원하게 설명이나 해석해 드릴

순 없습니다. 세 위격이 한 본체로 계신다 정도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신앙은 과학도, 논리학도 아닙니다. 아니 증명이 된다면 전 성당을 떠났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는 다신교가 아닌 "유일신"을 믿습니다.

 

님의 믿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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