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구약에서 언급한 오늘은 오늘일 겁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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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9-07-10 | 조회수2,853 | 추천수0 | 신고 |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오늘날까지도 짐승의 엉덩이뼈에 있는 허벅지 힘줄을 먹지 않는다. 그분께서 야곱의 허벅지 힘줄이 있는 엉덩이뼈를 치셨기 때문이다’(창세 32,33).
여기에서 ‘오늘날까지도’가 어느 시점일지가 자연히 중요한 관건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1세기를 사는 오늘까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내용의 실제는 기원 전 1,500년경의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쓰인 것은 바빌론 유배 후인 기원 전 500년경입니다. 1,00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성경 저자들은 유배 기간 그들이 겪는 그 고통들은 하느님의 배려를 잊어버린 것임을 두고두고 기억했을 겁니다.
프니엘에서 하느님께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치신 것은 그분의 최고의 은총과 배려였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의 이름까지도 ‘이스라엘’로 불리도록 축복까지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성경 저자들은 이 사실을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보여주신 섭리와 최고의 은총임을 온 인류가 알아야 했기에 포함시켰을 겁니다. 그리하여 이를 관습으로 잊지 않고 떠올리도록 하여 지키게 하였습니다.
먹는 음식으로는 이것뿐인 것 같지만, 이처럼 기억하게 하려는 것은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내용의 관습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아마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오늘날까지도’는 성경 작성 시기이지만, 작성 후 2,500년이 더 지난 오늘을 사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매일매일이나 다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질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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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엉덩이 뼈,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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