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종살이에 대해서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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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20-05-06 | 조회수3,321 | 추천수0 |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질문 1]과 질문 2]를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숫자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하시는 것이 도움이 되십니다. 성경에서 숫자 4는 동서남북 이 세상 전체를 의미하고 인간적인 그 무엇이 꽉 찬 완전수입니다. 또한 성경에서 숫자 3은 신적인 수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을 의미하며 또한 완전수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민족이 사백 년 동안 종살이를 했다는 것은 인간이 고생할 만큼 그 고통이 꽉 찼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전승은 그냥 사백 년이라고 해서 인간이 이 땅에서 당할 수 있는 충분한 고통을 다 당한 후에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하게 되었다는 내용이고, 사백삼십 년이라는 다른 전승은 3이라는 숫자를 더 추가해서 그러한 고통에 하느님의 개입이 있으셨다는 걸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 전승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전승이 창세기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이해해 보실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백 년의 시작이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걸 계산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세는 날 수로 딱 사백 년을 세었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시작을 생각해 보자면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이집트에 모두 들어가서 살게 된 그 날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야곱의 열두 아들로부터 그 시조가 시작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 본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 3]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묵상해 보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사랑하는 이를 훈육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훈육의 방법 중에 하나로 이집트 종살이를 허락하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들도 신앙의 길에 초대되어 살아가면서도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주님의 자비하심을 믿고 사십 년을 기다리면, 곧 끝까지 참고 견디면 주님께서 우리의 역사에 개입하신다는 그런 의미는 아닐런지요. 저의 신앙 체험에서도 볼 때에 제가 주님을 만났던 날이 바로 제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가장 밑바닥으로 내려갔던 그때였음이 기억나네요. 좋은 질문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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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민족, 이집트 종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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