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라틴어 lucifer는 "lucis+ferre" 즉 "빛을 가져오는 자(새벽별, 샛별)"의 의미 입니다.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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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재범 | 작성일2020-05-23 | 조회수8,429 | 추천수0 | 신고 |
찬미예수님! 김재하님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오래된 음모론을 가져 오셨네요 ^^ 사제님의 공식 답변은 아니지만 몇자 적어봅니다 루치펠(lucifer)이 지금은 사탄의 고유명사화 되었지만 본래의 라틴어적 의미는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 입니다. 하지만 구약에서는 타락한 천사장으로 "루치펠"를 이야기 합니다. 이렇듯 부정적으로 쓰이다 보니 사탄의 고유 명사화 된 것입니다. 헌데 이 "빛을 가져오는 자" 라는 뜻은 아이러니하게 신약에서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새벽별" 즉 "샛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국 저 성가에 나오는 "루치펠(lucifer)"은 사탄의 고유명사화 된 "타락한 천사장 루시퍼"가 아니라 라틴어적 의미로 "lucis+ferre", 즉 "빛을 가져오는 자(새벽별, 샛별)"의 의미 입니다. 가톨릭의 전통적 미사는 역사가 오래되고 라틴어로 하다 보니 이런 오해와 음모론이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 음모론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찬미예수님! 예수님께서 새벽별 혹은 샛별의 아드님이었던 적 없다고 배웠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 자신을 새벽별이라는 말로 지칭하신 말씀이 카톨릭 성경에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만 하느님의 호칭은 '스스로 계신 분' '알파와 오메가이신 분'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야훼' 하느님, '백보좌 하느님', '심판하시는 하느님' 말고 성경에 다른 말이 없는 걸로 압니다. 그런데 새벽별의 아들이 된다라면 예수님의 족보는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 의아한 것입니다. 오래된 음모론에 심취한 자 취급을 받다니 불쾌합니다. 제가 게시판에 올린 내용 그 어디에서도 없는 내용이 아니라 있는 내용 그대로를 해석 상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였습니다.
+찬미예수님
김재하님의 생각은 첫 단추 부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올린 해석을 절대 진리라고 믿는데 곡해된 해석일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라틴어 미사는 미사의 맥락에 맞추어 기도문을 작성합니다. 본 기도문은 조사해 본 결과 가톨릭 부활절 미사 기도문으로 그 기원이 4세기 인 오랜 역사의 라틴어 기도문 입니다. 그런 기도문을 가톨릭에 부정적이고 전혀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단지 단어적 짜맞추기식 해석한 것을 진리로 보시니 답답합니다. 혹어 그 해석이 악의적이고 그릇 됬다고는 전혀 생각들지 않습니까? 김재하님이 올리신 해석을 가톨릭의 전래에 맞추어 다른분이 올린 해석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 Flammas eius lucifer matutinus inveniat " (그의 불꽃이 그의 창조를 비추는??) " ille, inquam, lucifer, qui nescit occasum" ( 오, 빛이 지지 않는 루시퍼시여, 말해도 되겠나이까??)" Christus Filius tuus" ( 그리스도는 당신(루시퍼)의 아들 ) - 이 부분은 정확한 해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 qui, regressus ab inferis " ( 그는 죽음으로부터 돌아오시어 ) " humano generi serenus illuxit" ( 인류에게 평화로운 빛을 비추셨고) " et vivit et regnat in saecula saeculorum" ( 영원히 무궁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Amen" (아멘)
Flammas eius lucifer matutinus invéniat ille, inquam, lucifer, qui nescit occásum Christus Fílius tuus, qui, regréssus ab ínferis, humáno géneri serénus illúxit, et vivit et regnat in sæcula sæculórum.) 결코 지지 않는 새벽별(Morning Star=lucifer)이시여. 지금 우리 가운데에 밝혀진(타고 있는) 이 불꽃을 보시옵소서 우리들의 성자 그리스도, 그 분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came back), 온 인류에게 평화의 빛을 나눠주셨으며, 살아계시고 영원히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제가 행하며 알고 있는 가톨릭 전래로는 아래 제가 찾아 올린 기도문이 헐씬 익숙하고 바른 해석 같습니다. 또한 김재하님이 올린 기도문 해석 역시 "lucifer"을 "사탄"으로 해석한다면 이상하지만 "빛을 가져오는 자(새벽별, 샛별)"로 해석한다면 오히려 온전히 주님을 찬양하는 기도로 전혀 이상한 점이 없습니다. 어찌 사탄이"죽음에서 부활"하고 "평화로운 빛"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이는 맥락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악의적인 곡해가 아니라면 할수 없는 오해입니다.
더불어 가톨릭에 잘못된 단어인 " 카톨릭"을 쓰시고 가톨릭 성경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은 좀 거북합니다. 무시한다기 보단 마치 자신과는 무관한 성경이라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 가톨릭 신자에게 "가톨릭 교회"와 "성경"은 매우 신성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이를 경시하는 언행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성경에 나오는 그리스도와 별에 관한 구절입니다.
이 눈에 한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그러나 당장 있을 일은 아니다. 그 모습이 환히 보이는구나. 그러나 눈앞에 다가온 일은 아니다. 야곱에게서 한 별이 솟는구나. 이스라엘에게서 한 왕권이 일어나는구나. 그가 모압 사람들의 관자놀이를 부수고 셋의 후손의 정수리를 모조리 부수리라. (민수기 24,17)
나 예수가 나의 천사를 보내어 교회들에 관한 이 일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이며 그의 자손이고 빛나는 샛별이다. (요한묵시록 22,16)
결론은 기도문에 나온 "lucifer"은 사탄의 고유명사화 된 "타락한 천사장 루시퍼"가 아니라
라틴어적 의미로 "lucis+ferre", 즉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빛을 가져오는 자(새벽별, 샛별)"의 의미 입니다.
가톨릭 신자라면 자신이 믿는 종교에 오해를 푸시고 바로 믿어 주시고
타 종교인이면서 주님이 세우신 가톨릭 교회를 욕보이고자 의도하는 것이면 소용 없으니 그만 하시고 나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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