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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육 간에' 건강하세요"의 참뜻은 무엇인가요?? (재차질문)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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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삼용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17 조회수20,802 추천수0 신고

오래간만에 이곳에 들어와보니

마침 "영육간에 건강하세요"의 번역을 묻는 글이 눈에 띄어서 

차제에 교회의 정식 가르침이나 문헌을 확인하고자

몇년 전에 질문드렸던(아래 인용문 참조) 질문을 재차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하 인용문)

올바른 언어 탐색(13) ? ‘영육의 건강’과 ‘영육 간의 건강’ 홍범기 신부님스크랩 인쇄

이삼용 [samuel820] 쪽지 캡슐2014-01-15 ㅣNo.203378(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

 

흔하게 인사를 하면서도 "영육간"이라는 말의 뜻에 대해서 내심 의문을 품고있었던 차에

 

아래와 같은 자료를 naver에서 검색해서 입수를 했습니다.

 

 

"영육간의"에 참 뜻이 무엇일까요 ?

 

이는 단순히 "영육의"의 잘못된 표기인가요 ?

 

 

<< 이하 인용글>>>>>>>>>>>>>>>>>>>>>>>>>

 

 

올바른 언어 탐색(13) – ‘영육의 건강’과 ‘영육 간의 건강’ 홍범기 신부님. 2012, 2, 18

Posted on 2012/08/15작성자: leekabseob

한국가톨릭교회의 사제들, 수도자들과 교우들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영명축일축하식과 각종 축하식이나 행사에서 “영육 간에[간의] 건강을 빕니다.” 혹은 “영육 간에 건강하게 지내십시오.”라는 인사말을 습관적으로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이 인사말이 단순한 “건강하게 지내십시오.”나 “건강을 빕니다.”와 구별하여 ‘영육 간의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에 영혼과 육신 사이의 투쟁에서 영혼이 승리하는 영성적 ‘영육 간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영혼과 육신, 영과 물질을 상반되는 두 차원으로 이해하면서 영혼과 영을 선하고 영원하고 불변적이고 무형한 것으로 이해하며 육신과 물질을 악하고 비관적인 것이고 영혼의 감옥이요 욕망의 근원이라고 이해하는 여러 유형의 이원론적 그리스 철학과 종교 내지 사상이 있었다. 그리스도교는 인간에 관한 극단적 이원론의 그리스적 개념과 영육 통일체적 인간관을 지닌 히브리적 개념이 공존하던 시대에 등장했다. 예수님의 초기 제자들은 유다 전통을 인수했고 초대교회는 이원론의 영향을 거슬러 투쟁했으며 신약성경의 여러 구절은 몸과 물질적 우주의 선함을 긍정하고 있다.

현대의 철학과 신학뿐만 아니라 여러 학문은 육신 내지 몸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몸을 인간이 타자와 세계를 인식하는 통로로 이해한다. 인간은 자신의 구체성을 구체적 세계에서 공간을 점유하고 있는 몸으로 경험하며 자신의 몸을 통해 세계를 경험한다. 인간의 몸이 저 너머에 있는 우주에 대한 이해와 초월적 하느님에 대한 이해의 열쇠가 된다. 몸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타인과 대상과 사건과 하느님을 인식하게 하는 수단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목표로 하는 고행(苦行), 고신극기(苦身克己)와 편태(鞭笞) 등과 같은 수덕적(修德的) 행위의 영성적 의미와 중요성이 퇴색되어서는 안 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에 육신 내지 몸의 건강을 위한 노력도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현대의 신앙인들에게는 육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는 “영육 간에[간의] 건강을 빕니다.” 혹은 “영육 간에 건강하게 지내십시오.”라는 인사말보다는 “영육의 건강을 빕니다.” 혹은 “영육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인사말이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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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박윤식 (big-llight) 쪽지 대댓글2014-01-15추천(3)반대(1)신고

† 찬미 예수님!

 

좋은 의견으로 보입니다.

이삼용 님의 영육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임 (kr3217) 쪽지 대댓글2014-01-15추천(1)반대(0)신고

† 찬미 예수님! 이삼용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저도 이삼용 형제님의 영육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문경준 (nolguitne) 쪽지 대댓글2014-01-16추천(2)반대(0)신고

나는 사랑하는 그대가 하는 일이 모두 다 잘 되어 나가기를 빕니다. 또 그대의 영혼과 마찬가지로 육신도 건강하기를 빕니다.(공동번역 요한3서 1장 2절)

 

우리말 단어 '간(間)'을 찾으면 10번 설명으로 이런 게 있지요. 3.(‘-고 -고 간에’, ‘-거나 -거나 간에’, ‘-든지 -든지 간에’ 구성으로 쓰여) 앞에 나열된 말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가리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영이든 육이든 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로 읽을 수 있습니다. 새번역 성경의 구절도 생각해 본다면 굳이 '영육간의 투쟁'을 상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번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임명 축하식 땐가 '영육간에(또는 의) 건강'을 비는 인사가 있었던 것 같더군요.

이삼용 (samuel820) 쪽지 대댓글 삭제 수정2014-01-17추천(1)반대(0)신고(0)

† 찬미 예수님!

 

저는 "영육간에(의) 건강을 빕니다"가 아무래도 아래 성경말씀의 뜻과 같은 것으로 이해가 되는 쪽입니다.

"영혼과 마찬가지로 육신도 건강하기를 빕니다"(요한3서 1,3)

 

문 형제께서 국어사전에서 "間"의 뜻풀이를 해주시니 더욱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만 ~~

한편으로는 신부님의 글 내용상에도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는 않나 공부를 더 해보아야 되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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