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우리 친 아버지 바오로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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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태정 | 작성일2020-10-23 | 조회수6,862 | 추천수0 | 신고 |
안녕하세요. 저희 가정은 성가정입니다. 오늘 일 끝나고 아버지와 잠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신념적 신앙인이라 말씀하셔서 미사에 가지 않으신지 되셨고, 성체를 모시지 않습니다. 막내 아들의 장가가 늦어지니 염려도 크시겠으나, 오늘은 문득 선자리 가면 종교 이야기는 절대하지 말라 셨어요. 그러면서 주변에 아는 사람이 이야기를 늘어놓으셨죠. 그리고 기독교로 통칭해서 사회를 혼란케하는 요즘의 집단들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종교를 내세우더냐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도 신앙생활은 하십니다만 놀라운 사실은 꼭 미사에 가고, 봉사를 할 때면 거룩한 척 말라고 한마디 하시곤 합니다. 그야 교만의 죄를 피하기 위해서 두려워서라고 생각은 합니다. 오늘 아버지도 그렇게 이야기 하니 진짜로 숨은 배경이 궁금하네요. 그래서 반문했죠. "어떻게 삶의 일부인데 종교이야기를 뺄 수 있느냐?"고 했고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까지느냐?"라고 했습니다. 이해하기 힘드네요. 만약 아버지가 '종교'를 '신앙'이라고만 했어도 다투지 않았을까요? 부모로서 제대로 가르치신 걸까요? 그것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을 지향하나요?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고맙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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