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창세기 4장에서 하느님께서 아벨의 제물은 안 보신이유는 무엇일까요? | 카테고리 | 성경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209답]야벳은 노아의 셋째 아들 | |||
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21-02-22 | 조회수5,525 | 추천수0 | 신고 |
카인의 제물을 안 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창세기 4장에서 하느님께서 카인의 제물을 안 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카인이 어떻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인에게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성경의 구절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 중에 하나는, 그동안 제가 공부해 온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생각해 볼 때에, 하느님께서 그 구절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고자 하시는지, 그 구절들을 통해서 우리의 구원에 어떤 도움을 주시려고 하시는지를 묵상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창세 3장을 통해서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어떤 일로 인해서 관계가 단절되었는지에 관해서 우리는 배울 수 있었다면, 그렇게 원죄로 인해 에덴 동산을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자녀들을 통해서 어떤 자녀는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았는가, 또는 어떤 자녀는 하느님 마음에 들지 않는 삶을 살았는가를 우리는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창세 4,3-4 참조) 위의 텍스트에서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는 부분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주님께 바치는 제물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맏배와 최상급의 굳기름을 바쳤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주님께서는 제물을 마련하는 아벨의 마음을 보셨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온 정성을 들여서 마련하였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카인과 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셨다는 부분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쳤습니다. 사실 땅의 소출도 맏배와 비슷한 개념이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추 농사를 지었을 때에 처음 수확한 고추는 그 크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그러나 끝물은 그 크기와 빛깔도 다르고 맛도 좀 떨어집니다. 우리들이 교무금을 바칠 때에도 또는 주일 헌금을 준비할 때에도 같은 금액이지만 그 금액을 마련하는 마음가짐은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을 타면 제일 먼저 교무금과 주일 헌금으로 낼 돈을 따로 떼어 놓고 쓰느냐? 아니면 그냥 내가 번 돈이니 내 멋대로 쓰면서 교무금과 주일 헌금을 내느냐는 마음 가짐이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의의 하느님께서 카인과 카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셨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기에, 카인은 화를 내고 얼굴을 떨어뜨릴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식별하려고 노력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카인에게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시면서 회심할 기회를 갖도록 말씀하셨지만 카인은 하느님의 말씀을 외면하였다는 점을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하느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카인이 자신에게서 하느님이 자신과 자신의 제물을 굽어보시지 않은 그러한 어떤 이유를 발견해 나가고 회심하지 않았다는 점을 통해서 성경은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이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자손을 낳았는데, 그의 후손들 중에도 역시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회심하지 않아서 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는 것을 알려주심으로써, 우리는 카인처럼 살지 않기를 희망하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
||||
태그
카인의제물, 아벨의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