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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메마른기도생활??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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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05-29 조회수3,583 추천수0 신고

지혜는 어디에서 나올까


나는 오늘 그냥 잠만 잤다

몸이 건강치 못해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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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나를 초월한 그분께로부터 오고 있다

나는 다만 악령들린 사람을 용서하고

때때로 무시하며

무시 당할때도 그냥 지나가고 있으며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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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무고를 당해 정식재판을 걸었으나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으로 소송료까지 박아지 썻기에

마지막 변론으로 법정에서도 위증을 하는 악령들린 그녀를 용서하고

하느님이 성모님을 보내주셨다며 아침 첫 공판을 나서니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내는 조카벌 여판사 보긴 좋았다

전날에는 연극이 끝난 뒤처럼 소명 절차 없이 반성이 부족하다며

가중 구형을 하던 아들벌 검사의 깊은 목례 역시 보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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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고 내 탓이며 내 탓이다

복지 부동은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며

삶은 그렇게 신 중년 반환점을 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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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밤은 33년 외 사랑 그녀의 기도와

2013년 1월 1일 온라인을 떠난 그녀의 화답을 비로소 접하였는데

성령이신 바람과 불과 물의 고요가 나를 위로해주었기 때문이다

13년 차 별거자 대 침묵 달란트 아내의 기도는 하느님의 어린양처럼

일희 일비하지 않는다면서 스스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달리 안의 해이고 남중 내편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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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의 연락이 왔다

오월 마지막 날 아빠를 보고 싶다 한다

6월 중순 예비 사돈과 상견례를 갖자기에 일에 대한 순서로서

아들 덕에 엄마를 볼 수 있겠다 했다

녀석은 아직도 성사혼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지만

성금요일 태생으로 지붕을 휘감았다는 구렁이 태몽을

잡뱀 아닌 구리뱀으로 변모시켜주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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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문단에 직함만 걸어 놓고 복지 부동하는 군중형 인사들에게 두 번째 피해를 당했다

악어와 악어 새의 만남으로 군림하기 바쁜 회장들도 많은데

최근 이전 투구 법정 싸움을 앞에 두고 있는 냉담 회장이 고집을 피우길래

기분 나쁘게 전화도 안 받으며 취소 통지를 한 회장과 연계한 그를 보고

삶은 그렇게 죽 쑤어 개주는 것이니 순진하게 계속 당하지 마시고 어서 성당으로 돌아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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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밤낮 오디오 지원 요청을 받은 5만원 알바 제안이지만 비디오까지 통 편집 하루 전날

취소 통지를 한 이들에 대한 갈등으로서 바람 잡이 역할로 대응해야 했다

기억하면 더 기분 나쁘기에 그저 내려놓을 뿐

내가 하고 싶던 일 만을 위하던 과욕이 문제였고

덕분에 또 한 가지 비싼 대가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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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혜는 조선 시대 사약의 주 성분 비상이라는 것도

6년을 땅에 묵히면 명약으로 변한다 하니

침묵과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통찰도 역시 시간이 해결해줄 터 깨어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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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잘하려 한다거나 억지로 하기 전에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나를 비우는 것이 상책이다

그리고 그 숨결에 나를 실으면 그 뿐인 것

더불어 다시 그분이 노래하실 것이다

그것이 신비와 수덕 혼인 잔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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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불의와 타협치 않는 것이다

이길 수 없는 적을 쳐부수러 지옥으로 쳐들어가는 돈키호테는

광야에서 창녀 엘돈자를 만나고

성녀로 변한 덜시네아 품에서 회복되지만

곧 다시 출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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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기는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이다

삶은 신기루가 아닌

하늘과 땅을 잇는 십자가 무지개 사다리를 건너는 것으로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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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죄 인줄 모르고 죄를 짓는 것도 아니며

조우와 해후 그리고 상봉 하나 되는 것으로

오늘, 교회의 어머니 복 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교회 제정 기념일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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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목이 마르던지

아버지께 그것을 묻던지

그저 정도를 지나다 보면

어느 사이 삶과 죽음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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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다

노인들은 하늘 법과 자연 법의 이치를 젊은이보다 많이 경험했기에

생리욕-안정욕-소속욕-겸손욕-자아욕의 배를 더욱 향유 할 것이다

그리하여 경외감으로 마침내 사랑으로

한 분이신 하느님 그분만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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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그리스도의 유혹과 교란으로 자살률도 높은 나라

거짓을 고하도록 물질 주의 생명 경시로 많은 청년 또한

위험한 고행의 길을 지나고 있다

이에 그 흔한 사랑 아닌

완덕을 위하여 떠나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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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육정은 선으로 가장하는 악마보다도 더 쎈 벙어리 마귀라고 합니다. 고해성사시에도 숨기기 바쁘게 하여 모령성체로 하느님을 만만히 보게 만드는 독성죄의 주범이라 하지요. 그런 넘침도 부족함도 아닌 적당의 중용으로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영성 심리학에 반하는 인간들의 심리학이 난무하고 오늘날 청년들에게조차 생명경시, 물질주의 낚시꾼들이 기승을 부리는 시대에 더욱 영육 건강으로 승리하시는 나날들 되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무튼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들이 많치요. 90세 어머니 뇌경색에 자연적인 치매기운도 오시는데 돈 못벌고 얹혀사는 천덕꾸러기 막내 아들 지난 13일 파티마 성모님 은총으로 수사님 도움의 알뜰폰도 재개하고, 지나다 들렸을 때 늘 부재중인 스테파노 박사님도 뵙고 어머니 요양 등급 신청해주시고 평소 마음 갖았던 요양보호 수강 등록비도 대납해주셨는데 아직은 관료주의 한계들로 아들이 모실 경우 하루 60분 바우처 인정에 대상자(어머니) 자부담을 빼니 한달 10여만원이라니 실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보다 더 고행하는 천사들이 많으니 감사하는거죠 뭐. 결론은 고소고발 난무 사회에서 국민들 또한 내로남불 정치 사고가 아닌 어려운 신앙을 물처럼 바람처럼 즐겨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고기인 우리에게 예수님은 물이시니까요. 무색무취 물같은 사랑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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