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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루카 복음서 4장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다'에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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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09 조회수2,764 추천수0 신고

1)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 각주 내용을 발췌해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형체를 취하여 비둘기처럼 당신 위에 내려왔다."(3,22) 그리고 루카는 성령 내림을 기름바르는 의식처럼 표현하여 사도 10,38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 "하느님께서는 나자렛 출신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왕, 제관, 예언자를 "기름으로 발린 자"(메시아)라 일컬었는데, 여기 18절에서는 예수님을 예언자로 여겨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셨다"고 했으리라. ●

 

일반적으로 구약시대에는 특정한 사람 예를 들어서 사울이나 다윗을 임금으로 세울 때에 사무엘이 기름을 발라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님"께서 직접 당신께 기름을 부어 주셨다는 의미이고, 또한 주님의 영이 직접 예수님 위에 내리셨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직접 세우신 메시아라는 그런 의미가 되는 것이지요.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2)

시돈 지방과 시리아는 유다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방인 지역입니다. 그러까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 즉 이스라엘에게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셨는데,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이방인이었던 사렙타 과부와 나아만은 엘리야와 엘리사 예언자를 통해서 하느님의 구원을 믿고 치유되었던 사건을 이야기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자렛 사람들 역시도 구약시대의 그 사람들과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도 엘리야 예언자와 엘리사 예언자에 의해서 하느님을 알아뵙고 구원된 사람은 이방인인 사렙타 과부와 나아만뿐이었다는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도 엘리야와 엘리사처럼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시고 계시나 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다는 걸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자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잔뜩 화가 났고 그래서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아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이 구약시대에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방인인 두 사람을 구원하였듯이 이제 예수님께서도 이방인 지역으로 전도 여행을 떠나실 것을 예고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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