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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치매노인은 죽어서 다 지옥 가시나요?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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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06-27 조회수3,163 추천수0 신고

형제님 질문에 답이 숨겨 있습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의 75% 증상을 차지하기에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할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고 있다고 하지요.

 

그러나 자식으로서 측은지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것, 주님보시기 좋은 일입니다. 그렇게 점점 주님 눈으로의 수련을 즐기도록 해보세요. 아버지는 본심이 아닌 호소를 하신 것입니다. 이때 내 슬픔보다 아버지의 기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얼까요? 아버지와 함께 떠난이의 기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요? 

 

법정 스님의 "부처는 없다. 무소유 모두 불태워 버려라. 나는 이제 예수께 간다!" 말씀도 같은 맥인 것입니다.

 

그것은 죽지 않으신 아버지의 영혼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돌고 도는데 사랑 회심으로 진화하는 생명체인 것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아버지는 끊임없이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데 내리사랑이라 그런지 아들은 아버지에서 여자에 콩깍지가 씌워져 죽도 밥도 안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미래가 훤히 보이지만 할 수 있는것은 기도뿐이라며 탄식하실 때도 있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하느님은 그런 푸념의 영혼을 지옥행으로 선포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시대의 판검새들이 가소롭게도 군림병이라는 직업병으로 민사 경우는 3,000만원 이하를 소액으로 금을 그어놓고, 말 잔치 끝난 뒤 판결문에는 책임 회피 두 줄만 쓰고 신기루 문으로 도피하는 세상입니다. 경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강건너 불구경하는 군중들은 이런 함정들과 부메랑 간과로 고소고발 난무 마귀 교란에 휩쌓여 있음을 볼 것입니다. 악이 악을 먼저 심판하는 자연법, 사회법, 유한한 인간의 양심 포장 법 교란에 속지 마시고 일단 교회법을 더 가까이 해보세요. 특히 순진한 사람들 고정관념으로 뒤늦게 하느님 왜 무고한 사람을 데려가셨냐 원망하는 사고도 끊어버리고 영원히 아버지를 위해 계속 기도해드리세요. 

 

효자 아들 피곤하다는 속담도 있는데 그거 다 빠꿈이로 전락하는 사람들의 잡설일 수 있답니다. 처가에 3을, 하늘 본향에 1을 받길 바라시는 하느님 바라기 아버지 영혼 소통을 이어보세요. 어떤 공처가는 돌아가실 때까지 집을 그리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고 돈과 음식으로 자주 찾아간다고 공개 자랑질을 하더군요. 악을 끊어버리고 굶겨죽이는 한 처음의 경처가로 돌아가면 다 잘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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