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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비신자 장례식장에 갔을때 조문방법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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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07-02 조회수4,037 추천수0 신고
안녕하세요!
흔히 기독교(구교,신교) 신자들은 상가집에 조문하러 갔을때 절을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궁금한 부분이 만약 상을 당하신 분이 비신자이실 경우 저도 그동안 목례만 하고 절은 하지 않았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규정에 정해진게 있나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안의 한 핏줄 기독교 형제들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목례만 하지만 천주교 신자들은 성호경과 함께 먼저 그 집안 기준에 맞춰 드립니다. 이때의 성호경이 나를 위한 것이겠으나 상주들에게 분심을 제공하지 않도록 보이지 않게 바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이방인이란 개념은 최초의 이방인 사제 주문모(야고보) 신부님, 방인 사제로는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관념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가톨릭은 보편사랑으로 세례(입문성사), 혼인(봉사성사), 장례미사를 삼위일체 신비로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묵상을 권고드립니다. 예를 들어 내가 죽고 영으로 새로 태어나는 세례, 혼인도 제2의 탄생 등으로 때마침 칠월을 맞아 이해인 수녀님 많이 아프신듯 합니다만 누군가 톡으로 전해주셨기에 함께 주모경을 바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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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시 - 이해인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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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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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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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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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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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
오늘은 유명한 마태복음 저자를 주님이 부르시는 기쁜소식 이어지고 있습니다. 쌍동이 토마스 관련 안의사라던가 6.29 축일 기호학 관련 사항들도 내적 단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너와 나는 다시 밖으로 진출합니다. 시행착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이때의 잘 키운 아들, 딸 어디서 이방인 애인 데리고 와 그동안 가족 대화 부재로 통보형 결혼을 시작하려 할 때 답습한 불행 세습 될 수 있으니 일단 돌아가신 영혼들 기억으로 평강을 청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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