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
내게는 영원히 책임져줄 보호자가 있다네♬
(요한16,5-11)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 베드로와 토마스가 여쭈었었는데(요한13.장14장.)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십니까?’ 물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어디를 왜 가셔야 하는지 그 이유, 목적을 물어본 것이 아니라 기적과 능력의 스승께서 자신들에게 힘이 되어 주시지 않고, 자신들의 소원을 다 이루지 못했는데 떠나신다니 그것이 걱정이 되어 물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떠나시는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요한14,16.18) 16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의 보호자 역할을 하셨던 예수님께서 구원의 진리로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 다른 모습으로, 곧 우리를 뚫고 들어오실 영의 모습으로 다른 보호자 성령으로 오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게 위(上, 하늘)의 것으로 하나 되는 것이다.
(요한3,3)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 성령은 하느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로마8,9) 9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 예수님께서 떠나셔야 하느님의 뜻인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대속, 그 구원의 진리를 십자가에서 다 이루셔야,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승천하셔야, 하느님 아버지께 가셔야 성령께서 그 십자가를 근거로 예수님을 진리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실 수 있는 것이다.
(로마8,1-2)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이들은 단죄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2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그대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때에, 그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뵙고도 믿음이 없었던 제자들이다. 그러나 성령이 오신 후 그분을 받고,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자. 성령을 받아야 앞에 묵상한 성령의 법, 곧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생명, 새 계약과 다음구절의 말씀을 믿을 수 있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 세상의 罪, 義, 審判, 곧 도덕과 윤리, 선악의 심판이 그릇된 것이라 하신다. 그 말씀은 세상의 관점, 사람의 자기 의로움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이신 것이다. 성경은 인간의 의로움을 개짐(똥걸레)이라 하시며 인정하지 않는다. 완전한 나라, 미움, 시기, 질투가 없는 그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인간의 의로움으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사랑, 의로움은, 차별적이며 원수를 위해 죽어줄 수 없는, 순간적이며 한시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의로움, 영광을 위한 삶, 신앙이 하느님의 뜻, 진리를 벗어난 죄, 불의인 것이다. (죄 -하마트리아- 과녁을 벗어나다.)
(요한5,44) 4 자기(사람)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로마10,3) 3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한 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한12,42-43) 42 사실 지도자들 가운데에서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바리사이들 때문에 회당에서 내쫓길까 두려워 그것을 고백하지 못하였다. 43 그들이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영광을 더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 요런 상태가 죄(罪)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 진리로 받는 하늘의 의로움, 영광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예수님만이 구원의 진리이시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 예수님의 대속이 참 의로움이다. 원수를 위해 죽어 주시는 영원한 의로움이다.
(로마5,10)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죽으셨다는 것은, 세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세상의 재물, 명예, 사랑, 의로움, 그 인간들의 것으로는 구원 받을 수 없음이다. 그것이 이미 심판을 받았음이다.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를 진리로 믿는 것이 용서, 생명이다.
우리의 사랑, 의로움으로 받는 구원이라면 그 누가 받을 수 있겠는가~ 우리의 구원을 우리에게 맡기셨다면 단 한 사람도 구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죽으러 오신 것이다.
지금까지 묵상했듯이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우리가 행한 善, 의로움으로 받는 것이 아니다. 또 성경 여러 곳에서 말씀하셨다. 인간의 의로움은 기억하지 않으신 단다.
(예제33,13) 13 내가 의인에게 반드시 살 것이라고 하였어도, 그가 자기의 의로움만 믿고 불의를 저지르면, 그의 의로운 행위는 하나도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을 것이다.
= 하느님의 의로움을 믿지 않고 사람이 자신의 의로움을 믿는 것이 不義다. 인간의 의로움은 구원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카운트가 안 된다는 말씀이다.
(티토3,5) 5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비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거듭나고 새로워지도록 물로 씻어 구원하신 것입니다.
= 우리가 붙들고 가야 할 말씀이다. 우리의 행위를 가지고 가면 심판이다.
☨천주의 성령님! 영원한 보호자 되심에 감사 하나이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