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답하기

제목 Re:평화의 모후시여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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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질문 창세기 4장 14절 관련한 질문입니다. |2|  
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1-08-20 조회수1,885 추천수0 신고

+ 사랑


공적인 자리에서의
묵주기도 후, '평화의 모후시여'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어디에서 근거 자료를 찾을 수 있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평화/ 해당화

평화를 빈다는 것은
침묵이 아름답기 때문인 것

존버 이전에
죽버이고

죽버로 존버를 바라보는 것
욕망은 가난과 질병
고독과 무위를 야기하기에

평화 평화를 위해
죽어가는 아픔
소외된 사람을
바라보는 것

평화를 빈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시간속의 너
공간속의 너

너를 바라보는 것
너와의 공감을 위해
나를 보내는 것

너는 기다림
나는 그리움
지금 그대로의 나의 자존심 죽어
자존감 너를 만나

너와 함께
너를 향해
이 길을 지나는 것.

맑고 밝은 발라드와 폭포같은 침묵과 열정의 조화 부드럽고 온화한 어조로 상대방의 정서지원, 신체지원, 개인 활동지원을 이루는 공감 전달 방안이 있고, 나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또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나-전달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과 사 관련 질문을 주신 듯 한데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때때로 무엇이 더욱 어렵게 다가오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일반적으로 신앙생활은 어려운 것입니다.라고 하고 성경에는 또한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라는 말씀도 존재합니다.

이에 필자는 임의 질문에 담긴 문제를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공과 사 개념으로 풀어보았습니다. 독백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일피지로 낙서를 하다보니 1교할 필요도 없이 그냥 나온 글을 그대로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지남력(오리엔테이션: 시간, 장소, 사람)'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는 다만 참여하는 사랑과 식별의 가치가 물처럼 바람처럼 섞이고 있습니다. 오병이어를 보면 두 마리 물고기와 다섯개의 빵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이때에 물이라 하십니다. 지팡이를 짚는 노인과 편마비 장애인의 행보를 보면 계단을 오를 때는 1.지팡이 2. 건강한 쪽 다리부터, 내려갈 때는 1. 지팡이 2. 불편한 다리부터 그 흔한 뱀이 아닌 모세의 지팡이 구리뱀, 불기둥에 의존하여 천국에 비유할 수 있는 층계를 오르고 내립니다. 이처럼 예수님 제자들은 그분과 함께 알게 모르게 천지창조론을 복기하고 또 다른 너와 나를 만납니다.

성경에도 자주 나타나는 불이신 물이신 바람이신 성령과 함께 뭔가 초현실적으로 또 다른 나를 만나 그처럼 어렵다는 기적의 언어 고맙습니다. 덕택입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의 그것을 점검, 장착합니다. 그러나 매번 실패하는 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적인 자리에서 묵주기도를 할 때는 때때로의 내가 머리를 뱀처럼 차갑게 가슴은 불처럼 뜨겁게 피멍이나 골절상 고통시에는 고정관념일 수 있는 뜨거운 그것이 아닌 냉찜질부터 하고 시간이 지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 순리입니다. 사랑을 잃지 말고 깊은 상처중의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혹자는 이 때에 미사중에는 절대로 묵주기도를 하지 말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배, 제사, 미사 크리스마스 미션이라 하는 미사 속에 묵주기도의 결과로서 성모님 품에 안긴 아기 예수님과 모든 성인들의 통공도 존재하기 때문일 것인데 그렇게 우린 가장 버림받은 영혼 한 사람을 향유하기도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과

커피 한 잔을 나눕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은하 작은 별
당신 그리워
커피 한 잔을 타왔습니다
처음 당신 닮은 사랑을 만나기 전부터
머그잔 한가득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백색 잔과 달리
진한 흙색 잔에
커피 두 스푼
설탕 세 스푼
믹스는 한 스푼만 하려는데
굳어 한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매미들도 깊은 밤 잠을 청하나봅니다
처음 당신 닮은 사람을 기다릴 땐
종일 장사도 되지 않는 그 겨울 카페
미안해서 두 번째 잔
리필도 모르는 채 당신 잔을 주문했지요
별이 빛나는 밤에
새벽을 노을로 함께 이어주신
당신을 찾아
이별 이야기 그 날처럼
그 날과 달리
임과 함께
임을 찾아
잠시 장미의 기도
다녀올 것 같습니다.

에필로그: 카스에 같은 내용에 "커피 한 잔 놓고 갑니다" 태크를 올려주신 '별이 빛나는 밤에' DJ 출신 마리아 누님과 나눈 댓글입니다. 김대건 신부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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