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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세례명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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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경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7 조회수1,186 추천수0 신고

당신이 사랑의 꽃이라면 어떤 모습의 꽃이실까요

함 박 웃음 당신에 

마음 안으로 달려가네

 

꽃밭의 꽃들 세며 또 세며 아 사랑의 꽃

당신을 불러보고 아 생명의 꽃 당신을 노래하네

사랑의 마음 신부님 사랑의 마음 임의 마음

사랑 사랑 노래하며

 

당신 닮은 꽃이

간절한 소원

빌어본다 빌어본다

 

흰 눈 속 빨간 꽃 아름다워요

뽐내고 있는 저 튤립마저

오늘은 왜 우리 눈에 아름답게 느껴지는 걸까

 

밤하늘 별들 헤며 또 헤며

아 믿음의 별 당신을 그리웁고

아 소망의 별 당신을 보고파라

 

사랑의 마음 신부님 사랑의 마음 임의 마음

평화 평화 노래하며

 

당신 닮은 꽃이 간절한 소원

빌어본다 빌어본다.

 

수녀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이태석 신부님을 추모하는 이 시어(동그라미 수사님 작시)처럼 지극히 맑은 민지 자매님의 꽃마음을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는 총각 때 사무치던 외사랑 그러나 지금은 안개꽃 둘러쌓인 로사 그녀를 기억하게 해주시는 하느님 은총으로 자매님의 편지를 바라보지만 때때로 지나온 길이 외롭고 쓸쓸했기에 그것을 걱정해주실 것입니다.

 

필자는 마리아를 닮은 로사 영명축일인 13년 전 등단하여 한국장미를 의미하는 해당화 아호를 가진 사람입니다. 지금은 54일 묵주기도 은사로 코로나 위기대응 요양보호 파견직으로 투석, 퇴원, 입원환자를 이송하는 병원 보초직을 수행중인데 조금씩이나마 더 환자 입장을 헤아리며 하루 기백여가지 세부 지침을 틀리지 않겠노라는 긴장을 즐기려는데 최근 펜데믹을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갑자기 놀고 먹으며 짭잘한 수익도 병행하면서 반대 급부로 언제 계약해지 될 지 모르는 비정규직자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천주교는 정규직 비정규직이 따로 없기에 참으로 어려움이 도사리는 멀미들을 위해 수녀님들은 기도를 더하실 것입니다. 하여 염치 없지만 필자가 요즘 식은 기도+공부+봉사+성사+공동체 생활을 위하여 자매님의 어여쁜 꿈 이뤄지는 기도를 약정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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