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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한 복음서 14장 16절"에 나오는 "보호자" 또는 "협조자" 를 의미하는 것 입니다. 카테고리 |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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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질문 신앙인 끼리도 분쟁이 일어 나기는 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유재범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02 조회수875 추천수0 신고

보혜사는 "요한 복음서 14장 16절"에 나오는 "보호자" 또는 "협조자" 를 다른말로 표현 한 것 입니다.

주석 성경에 보면 그 구절에 나오는 보호자의 의미를 자세히 알려주어 여기에 올립니다.

 

요한 복음서 14장 16절

"그리고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 아래는 주석 성경에 나오는 해설 입니다. >

 

“보호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 파라클레토스는 본디 사법 용어로서, 고소나 고발을 당한 이를 돕고 변호해 주도록 부름을 받는 이를 가리킨다. 그래서 일차적인 뜻은 ‘변호자, 협조자, 보호자’이다. 여기에서부터 이차적으로 ‘위로자, 중개자, 중재자’의 뜻도 나온다. 신약 성경에서는 요한계 문헌에만 나오는 이 표현이 때로는 성령을(여기와 26절; 15,26; 16,7), 때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1요한 2,1). 과거에 이 용어를 우리는 흔히 “협조자”라고 옮겼었는데, 우리말에서 “협조자”는 부차적이고 부수적이라는 의미, 곧 없어도 본질적인 결과가 바뀌지 않는 사람이라는 어감을 풍긴다. 또한 우리말에서는 나보다 높은 사람을 나의 ‘협조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성자나 성령을 그렇게 부름은 매우 불경스럽게 들릴 수 있다. 또 이 용어를 본디의 의미에 따라 “변호자”라고 번역할 수도 있지만, 이 의미는 요한 복음서의 문맥에 잘 들어맞지 않는다. 마태 10,20이나 사도 6,10에서, 성령께서는 제자들이 재판을 받을 때에 결정적인 변호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는 하신다. 그러나 요한 복음서에서는 성령께서 더욱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일을 하신다. 제자들이 진리를 깨닫도록, 곧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모든 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이끌어 주신다. 제자들은 성령 안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3,5). 그들은 성령을 받아야 한다(20,22). 그래야 그리스도의 제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서양 말에서건 우리말에서건 어떠한 번역도 요한 복음서 저자가 파라클레토스라는 용어로 의도한 뜻을 다 담아내기는 어렵다. 우리말에서는 “보호자”가 그중 낫다고 여겨진다.

 

 

참고로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는 자신을 "보혜사"로 지칭하며 스스로 신격화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호식 신부님의 그에 관한 글인데 좋은 내용이라 같이 올립니다.

http://pds.catholic.or.kr/pds/bbs_view.asp?num=1&id=178490&menu=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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