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98]이름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변화를 !!!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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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정반 | 작성일1999-06-26 | 조회수2,548 | 추천수1 | 신고 |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름이 원래는 아브람과 사래였는데 하느님과 계약을 맺으면서 아브라함과 사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 역시도 하느님과 싸운 이후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도 사울을 바울로로 고쳐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두었죠.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이름이 있는 곳에 그 사람의 존재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름을 대단히 중요시했습니다. 그래서 성전에도 하느님께서 직접 계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두셨다는 표현을 했던 것이죠. 왜냐면 하느님은 어느 곳에나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이 성전에 가두어둘 수 있는 분은 아니었기 때문이죠. 어쨌든 앞에서 우리가 본 사람들은 이름이 바뀌면서 새로운 현실에 들어서는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던 거죠. 아브라함은 하느님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이제 단순한 한 인간 아브람에서 믿음의 조상이며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는 존재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 역시도 하느님과 겨뤄서도 이겨낸 사람이란 뜻으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이때 하느님과 특별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즉 하느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으로 들어갈 때 그 이름이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죠 !!! 수도자들이 서원을 할 때 자신의 수도명을 새롭게 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좀더 자세한 신학적인 의미들을 찾고자 하신다면 서점에 즐비하게 나와있는 성서해설서들을 참고하면 될 거예요. 물론 조심해야 할 것은 엉터리도 많다는거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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