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오늘 부터 묵주기도 54일기도에 들어가신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부터 묵주기도 100일기도에 들어갑니다. 54일 기도에 관해 정해진 절차나 좀 더 의미있게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질문을 하셨더군요. "이것이 표준이다."라고 제시할 수 있을 만큼 정해진 절차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 기도"라는 책자를 많이 이용하더군요.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청원의 기도를 드리는 기간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기간으로 나뉩니다. 9일 기도를 세번씩 그러니까 전반 세차례의 9일기도를 드리는 중에 청원의 기도를 드리고 후반 전반 세차례의 9일기도를 드리는 중에 청원의 기도를 드립니다. 일반적인 순서는 청원의 기도의 경우 순서는 성호경 - 성모송 1번 - 청원의 기도 - 사도신경 - 주님의 기도 - 성모송 세번 - 영광송 - 구원의 기도 - 본기도(묵주 1단부터 시작) - 신령영성체의 기도 - 청원의 기도 - 성모송 1번 - 성모 찬송 - 성호경입니다. 감사의 기도의 경우 청원의 기도 대신에 감사의 기도를 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표준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워낙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니 단지 어떤 표본으로서 제시를 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의미있게 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 "꼭 이렇게 하십시오."라고 방법을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묵주기도를 드리기에 앞서 관련 성서 구절을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왜냐하면 성서와 묵주 기도는 뗄레야 뗄수가 없거든요. 그것은 묵주기도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묵주기도 15단의 내용이 신약성서(특히 4복음서)에 나오는 것들이고 신약 성서 전체를 함축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를 드린다는 마음가짐 또한 중요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