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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57 번 천주교 vs 기독교 카테고리 |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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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정제 쪽지 캡슐 작성일2000-08-26 조회수4,210 추천수5 신고

***비상근무중 틈을내어 님의 질문에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하려다보니 엉뚱하게도 뜻이 잘 못 전달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을 발견하신 분은 멘트를 해주시어 곡해되지 않도록 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는 그분의 이름을 따서 그리스도교 혹은 기독(예수 그리스도)교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교가 중국을 거쳐오면서 중국 한국 일본등 한자 문화권에서 천주교는 가톨릭교회, 기독교는 개신교회로 고착되어 왔는데 다행히도 근래에 와서는 기독교라 함은( 언론에서든, 학문상에서든)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해서 사용합니다. 특별히 구별을 지을때는 가톨릭이라든지 개신교라든지 하여 사용하더군요. 매우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저는 님이 말씀하시는 기독교를 개신교로 천주교를 가톨릭으로 사용하렵니다.

 

우선 기독교의 첫 분열을 잠깐 말씀드리렵니다.

1054년에 가톨릭교회가 동. 서교회로 분리되었습니다.

표면상은 삼위일체에대해서 " 성령이 어떻게 발하시냐"에 대한 논쟁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그당시의 정치와 교회간의 얽히고 섥힌 상황, 특히 동로마제국의 동쪽지역의 가톨릭교회를 지배하기위해서 끊임없이, 교황이 계시는 서쪽지역의 교회와 동쪽 지역의 교회 사이에서 이간질을 하였던것, 그리고 교황권에 대한 동쪽 대교구의 총대주교들의 암암리적인 권력욕등등이 함께 어우려져 있었던 역사( 길게는 700년대에 동서교회간에 있었던 격렬한 논쟁인 "우상이냐 성상이냐"에대한 격론등을 거치면서 동서교회간에는 상처를 입히고 입었습니다. 그이래 계속 혹은 간헐적으로 두지역 사이의 교회는 협조와 더불어 경쟁적 관계로 성장하였구요.) , 그러나 두 교회간에는 몇가지 논쟁이외에는 현재도 신앙적 본질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동쪽의 교회를 소위 정교회라 합니다( 정교회측에서는 가톨릭교회를 로마정교회라 부릅니다. 자신들은 그리스정교회니, 알바니아정교회니, 러시아정교회니라고 부르고요.) 그런데 정교회 중에서 정교회와 같은 전통과 전례를 행하지만 , 로마와 일치하는 정교회들이 있는데 동방가톨릭교회라고 부릅니다. 현재는 정교회와는 교회일치에 대하여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교황에 대한 의견이 가장 큰 걸림돌 같습니다.

그분들은 교황의 수위권을 더이상 인정하지 않으며 교황은 단지 맏형의 정도로만, 교회의 권한에 대해서는 정교회의 총대주교와 동등한 권위로만 인정 하려는 자세입니다. 하여 그들은 우리 교회를 로마정교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개신교.

개신교는 16세기이래 가톨릭교회에서 분열되어져 나온 교단들입니다. 얼마전까지 분열된 교회라는 뜻으로 열교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 갈라진 형제,- 교회 "라고 부릅니다. 분열의 시작은 독일의 수도자인 루터로부터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독일은 그당시 유럽에서는 3류국가였으며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지방자치단체정도의 영주 극가로 갈갈이 찢겨진 상태였습니다. 로마의 베드로 대성당을 짓기위한 헌금에 대한 "면벌부-소위 말하는 면죄부"사건이 도화선이 되었으며 한번 터진 분열은 여러가지 개혁가ㅡ혹은 분열자들에 의하여 교회가 분열되어 가고 있었으나 , 여기에 대항하려고 세워진 수도회들은 아니였지만 교회의 현실이 이러하였으므로, 가톨릭 교회는 복음전파에 불타는 수도회들의 수도자로부터 찢겨진 교회를 일치시키며 교권을 다시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분열을 보일수 있었던 교회안의 부패가 있었지만 그것은 주로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 못한 독일등에 국한된 부패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이미 스페인이나 영국 프랑스등은 통일정부를 가지고 있어 비록 정치세력에 의해 교권이 수모를 당하긴 하였어도 교회안의 부패가 만연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여 이러한 국가에서의 수도자들에게서 교회의 쇄신과 개혁의 운동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던 터였습니다.

 

개신교와 가톨릭의 뚜렷한 차이점은 많지만 시간 관계상 요약하렵니다.

우선 가톨릭과 정교회는 모두 성사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개신교는 교파마다 다르지만 세례와 성체성사만 인정합니다.

그러나 성체성사에 대해서는 그들간에도 일치를 못보고 갈갈이 찢겨진 상태입니다. 우리의 성체성사는 밀떡과 포도주의 형상에 참으로 우리 주님 예수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심을 믿습니다만, 개신교는 이것을 부정합니다. 아예 상징으로만 혹은 미사때만 잠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피 등등으로 성변화한다고 하지요.

 

둘째 성서에 대한 해석의 차이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교도권을 인정하여 누구나 성서에 대하여 읽고 묵상하도록 권유하여도 거기서 분열되어 일어날수 있을떼 거기에 대한  해석의 권한은 교회가 가지고 있으며, 교회의 전통안에서의 성전을 성서와 동일하게 권위를 부여하는데, 개신교는 성전은 부정하며, 성서만 인정하고, 성서는  개개인 누구나 해석할수 있다고 합니다. 개신교의 수백가지로의 분열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저마다 믿음으로만 성서를 해석하다보니 나하고 안맞으면 보따리 싸가지고 나와서 교단을 세우는 것이지요. 장로교만 하더라도 70여교단으로 분열되 있답니다.

 

하여 개신교는 성직제도가 없습니다. 개신교 목사는 성직자가 아니고 교직자입니다. 목사니 장로니 집사니 하는 직급은 그야말로 교직제도 입니다. 개신교의 예배는 그러므로 말씀(성서)을 읽고 선포하고 설교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다가 성체성사가 동시에 병행됩니다. 즉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의 예배를 미사라고 합니다. 이 미사는 단순한 말씀선포 및 설교 찬양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제사의 개념으로 성체성사가 이루어 지는 것이구요.하여 가톨릭 성직자는 사제인 것입니다.

 

세째 구원에 대한 교리 차이 입니다.

개신교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당간다고 주장합니다.

가톨릭은 믿음은 구원의 기본이지만 여기에 선행이 병행되어야 완전한 구원을 받는다고 하구요. 가톨릭교회에서 사회복지 사업에 투신하는 분들이 월등히 많음은 아마도 여기에 연유할 것입니다.

근래에 루터교와는 이 구원론에 대하여 일치를 보았다는 가톨릭 언론에서의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등등을 중심으로하여 많은 차이가 잇습니다.

우리는 천국 연옥 지옥을 인정하는데 그들은 연옥은 부정합니다. 개신교는 오직 주님만 부르면 된다하여, 성모마리아니 성인들의 통공이니하는 것에 관심이 없구요. 성도(인)들의 통공을 믿지만 우리와는 다른 개념으로 믿습니다. 성서도 히브리어로 씌여지지 않은 것은 성서로 안정하지 않아 우리 성서보다도 숫자가 적지요( 개신교는 66권 가톨릭은 73권)

 

개신교가 분열될때, 그들은 그들의 필요에 의하여 성서와 사도신경(니체아신경) 필요한 성가등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지금도 개신교 예배때에는 우리와 동일한 사도신경(니체아신경)을 고백합니다.( 한글로의 번역은 조금 다를지라도.)

적어도 신앙고백문만 가지고 볼때 우리와 신앙은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신앙고백안의 성인(도)들의 통공(교통)함을 고백할때에 크나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들의 성도들의 교통(성인들의 통공)은 살아있는 자들간의 교통입니다. 하여 우리처럼 성모마리아께 혹은 다른 성인 성녀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천상의 개선교회와 연옥영혼 그리고 지상의 전투교회간의 영적인 교통을 믿습니다. 그래서 천국으로 개선한 성인 성녀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연옥에서 천국을 향해 단련받는 영혼을 위하여 기도해주며, 우리 지상의 성도 사이에서도 서로 기도를 주고 받고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왜 성모마리아라든지 다른 성인들에게 무관심한지의 까닭은,바로 성인(도)들의 통공(교통)이라는 신앙고백문에서의 다른 해석으로 그러한 것입니다. 참고적으로 개신교내에서 이단이라고 배척받는 교단들은 거의 예외없이 사도신경을 배척한답니다.  하여 제 생각이지만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개신교도들은 이단이 아닐것 같네요.

 

더많은 것이 있지만, 비가와서 비상근무를 하는 중에 생각나는 대로 서술하다보니 중요한 차이가 빠진것도 있을 것이며, 혹은 서술이 미흡하거나 보충되어야 될것도 있으나, 그러한 것은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다른 분이 제글에서 오해될만한 것이 있으면 자세하게 서술해 주시기바라며, 제가 알고있는 다른 차잇점은 다음 기회에 아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수해 현장에 나가야 하는 바쁜 마음으로 쓰다보니 제가 봐도 허술합니다. 글의 무성의 함을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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