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서를 읽음 | 카테고리 | 성경 | ||
---|---|---|---|---|
이전글 | 약은 청지기를 칭찬하시는 하느님? | |||
다음글 | [RE:448]답이 될런지... | |||
작성자임덕래 | 작성일2001-01-28 | 조회수2,241 | 추천수2 | 신고 |
+ 찬미예수님
1. 성서에서는 진리를 찾을 것이요,문체를 따질 것은 아니다.
성서를 읽을 때는 그것을 쓴 그 정신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성서에서는 말의 정묘함보다도 유익한 점을 찾아야 할것이다.
단순히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읽을 것이다.
누가 이말을 하였는지 찾지말고 무엇이라 하였는지 주의하라.
"그분의 진실하심 영원하시다"(시편117,2)
우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성서를 읽으므로 자주 해를 받는다.
그대로 읽어나가도 좋을것을, 알아들으려고 하고 해석하려한다.
성서를 보아 유익을 얻으려면 겸손되이 읽고 순직하게 읽고 또한
성실하게 읽어라.
그리고 도무지 남에게 박학하다는 명성을 들을 마음을 두지 말아라.
2. 알고자함은 사람마다 가진 천성이다.
그러나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지식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교오한 철학자 보다도 하느님을 섬기는 촌백성이 확실히 더 낫다.
자기를 아는 사람은 스스로 낮추며 사람의 칭찬을 즐기지 않는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안다고해도 사랑이 없으면, 나를 행실로써
심판하실 하느님 대전에서 내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3. 너무 과히 알고자 하지 말아라.
거기서 큰 분심거리가 많이 생기고 많이 속는다.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남에게 유식하게 보이고자 하고 지혜롭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한다.
안다 해도 그다지 영혼에 유익하지도 않거니와 혹 아주 무익한 것도
많다.
자기 영혼 구하는데 도움되는 것은 제쳐놓고 다른 사정에 열중하는
사람은 실로 미련하다.
허다한 말이 영혼에 만족을 주지 못하지만 착한 행실은 정신을
새롭게하고 조촐한 양심은 하느님께 대한 의뢰심을 준다.
4. 더 많이 알고 더 낫게 알수록 그만큼 더 거룩하게 살지 않으면,
이 때문에 그만큼 더 중한 판단을 받을것이다.
지식이 있다고 자랑하지 말것이며, 차라리 얻은 지식에 대하여
두려워하라.
네가 스스로 많이 아는 것 같고 무엇을 잘 이해하는 것같이 생각
되거든 네가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줄로 생각하라.
"두려워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다"(로마11,20)
차라리 네가 모르는 것을 자복하라.
너보다 더 박학하고 너보다 법에 익숙한 자가 많거늘 어찌 네가
남보다 나은 줄로 생각하느냐?
무엇을 유익하게 알고 배우고자 하거든 남이 너를 몰라주기를 좋아
하고, 남이 너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김을 좋아하라.
자기 자체를 참되게 알고 자기를 낮추어라.
자기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생각지않고, 남은 항상 좋고 고상한 줄로
생각하는 것은 큰 지혜요 고상한 완덕이다.
남이 드러나게 범죄하고 혹 무슨 큰 폭행을 하는 것을 볼지라도,
네가 그보다 나은 줄로 생각지 말것이니,네가 얼마동안이나 그런 착한
지위에 항구할런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약하다.
그러나 너보다 연약한 자는 아무도 없는 줄로 알아라. 아멘!
-준주 성범(토마스 아 캠피스)中-
.
|
||||
태그
|